원래는 정말 일반적이고 무난한 육체적 관계를 가지고 있던 커플이었습니다
백일 기념이라고 제가 고등학교때 입던 교복을 입고 야한
이벤트를 해줬어요
진짜 너무 좋아하더군요 고등학생때로 돌아가서 하는것같다면서
저도 정말 뿌듯했어요 ..근데 이게
화근이였어요
그 날 이후 관계를 가질때마다 맨날 자기야 오늘은 ~~한걸로 하면 안될까?
이러면서 상황극을
제시하더군요...............
저도 초반에는 쿵짝을 맞춰 줬는데 갈수록 뭔가 이상해지고있단 생각이 들어요;;
기억에
남는건 클럽 화장실 상황극,선생과 제자 상황극 ,동아리 선배 상황극, 후배의 하극상 상황극,
병원 상황극, 가수와 팬 상황극, 부잣집
도련님 상황극 , 나는 가수다 상황극 , 춘향이 이몽룡 상황극,
명탐정 코난 상황극 등....
제일 이상했던게 무슨 조선시대
산적 상황극이였어요....
위에서 껄떡대면서 돼지멱따는 변강쇠 소리를 내더군요..
관계 끝나고 나서 배고파지니까 산적은 국밥이라면서
돼지국밥까지 먹으러 갔어요
밥시키면서 식당사장님보고 주모! 국밥하나 주시오 !이렇게 부르더군요..또라인가 ㅡㅡ
글로쓰니 그
민망함이 나타나지 않는데 진짜 관계하면서 남친이 대사치고 제가 받아치는게 민망해요ㅠ
얘기를 한번 꺼내봤는데 자기는 솔직히 그냥 하는것보다
이렇게 하고나서 훨씬 더 성적쾌감을 느낀데요
관계 컨셉 걱정(?)을 하는 제가 가끔 이상하게 느껴져요..
어떡하죠 차라리
아무런 상황극 없이 하던때로 돌아가고싶어요
...보고있나 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