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낚시질

진짜킹카 작성일 12.04.12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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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거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놀러가던중 .

고속도로는 자주탔는데 88고속도로는 처음이였는죠  

좀 낡았다고 해야되나...길의 폭도 좁고..


소변이 마려워서 고속도로 휴게실에 차를 주차하고 소변을 보고,

손을 씻고 손을 닦을려고 거울 옆에 보는데..

극장에서 보던 손건조 온풍기가 있었죠..


- 이야 이런 낡은 고속도로에서도 영화관에나 있는 온풍기가 다있네..-


이런 생각으로

온풍기 밑에 손을 댔더니 ..

바람이 안나오더군요..


-전기 코드가 빠졌나?.. 아님 고장났나??-


이런 생각을 하던중 뒤에 줄이 좀 섰더군요..


내가 온풍기 앞에 있으니 대표로 전기코드도 찾고 고장났나 싶어

온풍기도 툭툭 손바닥으로 쳐보고...




그래도 안되길레  허탈 웃음 지으며

뒤에 줄서있던 뒷사람에게 말했죠..


"온풍기 고장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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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뒷사람은 아무말없이

온풍기 밑으로 손을 넣어 휴지를 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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