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의 흔한 꽃뱀

전파소년 작성일 12.04.20 1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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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판결을 받은 이는 바로 2009년 혼인빙자 사기죄로 체포된 기지마 가나에(木嶋佳苗) 피고.


그녀의 여죄를 조사하던 검찰은, 그녀의 주변에서 6명이나 되는 남성이 사망한 사실에 주목했다. 검찰은 연쇄 살인사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지속했고, 남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지마 용의자를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가 7년에 걸쳐 20여 명의 남성과 연인 계약을 맺고 큰돈을 갈취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언론은 이 사건을 크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남성을 유혹해 금품을 받아챙기는 이른바 '꽃뱀'의 살인, 더구나 무려 20여 명의 남성이 금품 피해를 입고, 3명, 많게는 6명이 한 여성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을, '주간문춘', '주간 아사히' 등 주간지를 비롯한 각 일본 언론은 큰 관심을 가지고, 기지마 용의자의 옛과거부터의 행적을 낱낱이 기사화했다.

일본 대중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은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20여 명의 남성을 유혹해 금품을 받아챙긴 '꽃뱀'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이질적인, 한국이나 일본 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미의 기준과 다른 기지마 용의자의 외모와 체격 때문이었다.

'꽃뱀' 기지마는 몸무게가 무려 세 자리 수였던 거구였고, 외모 또한 너무도 평범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었길래 20여 명의 남자들이 그녀에게 속아넘어갔는가. 세간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비슷한 시기 있었던 유명 아이돌 출신 '사카이 노리코'의 마약 관련 재판보다도 이 사건이 더욱 주목을 받았을 정 http://media.daum.net/v/20120420094617339?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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