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남서부 마다가스카르섬 동쪽에 모리셔스라는 작은 섬이 있다.
1507년...
이 섬에는 특이한 새가 살고 있었다.
키는 약 75 cm, 몸집은 굵고 몸무게 약 25 kg, 다리는 짧고 튼튼하며,
부리는 유별나게 커서 약 23 cm나 되서 날지 못하는 새
처음 이 섬에 상륙한 사람들은 자신의 배를 채우기위해 그리고 신선한 고기를 얻기위해
이 새를 사냥하기 시작.
실제로 그 새는 날지도 못하였고 우스꽝스러운 체구 때문인지 빠르게 뛰지도 못해
손 쉽게 잡을 수 있었고, 날지도 뛰지도 못하는 이 새에게 바보새라고 불렀으며
바보같은 사람에게 그 새와 같다며 놀려대기도 했다.
사람들은 고기를 얻기 위해, 혹은 날지도 뛰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히히덕거리기 위해,
또는 아무짝에 쓸모없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새를 죽이기 시작한다.
1681년...
마침내 마지막 새가 잡히게 되었고 멸종동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기록 속에만 남게 되었다.
그 후로 시간이 차츰 지나기 시작하며 모리셔스 섬에는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새가 멸종되고나자 섬에서 자라고있던던 갈바리야라는 나무가 더이상 번식을 하지 않게 된 것.
결국 주변환경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갈바리야나무의 묘목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식물의 씨앗이 땅에 떨어졌지만 번식하지 않는 이유를 연구한 결과
갈바리야 나무의 씨앗은 멸종된 그 새가 섭취한 후 위를 거쳐 배설물로 나와야만 싹을 틔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씨앗을 싹틔워 주던 새가 멸종하자 갈바리야 나무도 함께 멸종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 새의 이름은 도도새.
그제서야 사람들은 도도새가 아무런 쓸모도없는 새가 아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 쓸모없지 않은 도도새일동
후에 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생태게의 파괴나, 환경오염을 줄이는 발판을 마련해주게 된다.
* 서프라이즈에서도 도도새와 갈라비야나무에 대해서 나왔었는데
현재 갈라비야나무가 3그루 정도 남아있는데 이미 몇십년전에 성장을 멈췄다고 하더군요.
몇백년이나 된 거목인데 도도새의 멸종으로 인해 생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짱공에 자책하며 하루하루 지내시는 분들.
여러분도 어딘가에 쓸모가 있을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