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니 가슴을" 경찰 발언 패러디 봇물

가자서 작성일 12.05.22 14: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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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가슴을" 경찰 발언 패러디 봇물

 

만취상태에서 학교 선배를 성추행한 서울대생에 대해 한 경찰관이 "날이 더워져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가 확산되고 있다.



이 발언의 당사자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에는 날씨가 더우니 지나가다 여자 보고 가슴 만지고 그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면서 "피해자가 학생도 아니고 졸업생이니 서울대 학생들이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21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앞서 서울대 4학년 민모 씨(28·기계공학과)는 만취상태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집 앞까지 따라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주거침입)로 최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트위터에서는 이를 풍자하는 패러디 트윗과 이 경찰관을 비판하는 트윗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 씨(@ozzyzzz)는 "아빠 오늘 누가 내 가슴 만졌어요", "그래 여름이구나..."라며 경찰관 발언을 패러디했으며 “저 워딩이 진짜라면 경찰 조직 차원에서 엄하게 징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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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Illuminati4 님은 "아빠 오늘 누가 내 사타구니로 파고 들었어요", "그래 겨울이구나..."라는 멘션을 허 씨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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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6002V 님은 “그럼 여름에 여자들이 지나가는 남자들 중심 발로 차도 되는 건가요 이 미틴 경찰님아!”라며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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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_ze9 님은 “날씨가(철썩) 덥든 말든(철썩) 범죄는(철썩) 범죄고(철썩) 그런 짓을(철썩) 저질러선(철썩) 안된다고(철썩) 왜(철썩) 말을(철썩) 못하니(철썩) 왜(철썩)”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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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C23H24O12S3 님은 “기온과 가슴 만지기의 상관관계 그래프를 그려볼까”라며 이를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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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McColist_ 님은 “이제 기상캐스터가 성추행 지수도 말하겠어. 아주 그냥”라고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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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 @Ex_armydoc 님은 “와, 오늘 되게 덥네요. 다들 가슴 조심하세요. ㅠㅠ”라며 “앞으론 폭염주의보와 함께 성추행 주의보라도 내려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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