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가입한지 10년이 넘고, 글은 처음으로 쓰네요.
제 닉네임이 무슨뜻인지도 모릅니다.
전 현재 스무살 남잔데요. 처음에 짱공 야동볼려고 엄마주민으로 만든..
다름이아니라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20년동안 한번도 느껴보지못했던 '첫 눈에 반하다' 라는걸 느꼈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2012년 6월 5일. 한참 중식집에서 홀서빙 알바하다가 정직원으로 되고, 열심히 서빙하는데.
한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저희가게는 배달X) 포장을 할려고 하더군요.
그 순간 첫 눈에 반했습니다. 화장도 별로 안한 얼굴이였는데..(간단하게는 했겠죠?) 옷도 무척 평범했습니다.
심지허 목소리마저 귀엽더라구요..
허나 이상하게 저녁타임이라 무척 바쁠시간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주문들어가고 5분도안되서 음식이 나오더군요..
ㅆㅂ.... 전 1분사이에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놓치면 집에서 존나 후회할거같고.. 그래서 용기내서 포장봉지에
제 폰번호를 넣어서 같이 드렸습니다. 010-4***-1***.. 너무 짧은시간이라 첫 눈에 반했습니다를 쓸까 말까 고민도했다가
그냥 번호만.. 하아..
아무튼 그렇게 그녀는 나가고.. 연락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갑자기 손님이 테이블만석으로 꽉 차서 바뻐서 확인을 못했는데, 한가할때 보니 문자가 와 있더군요.
'에~~??' 라고.. 무슨 뜻 반응인진 모르겠지만..
하 떨리더군요. 저 거의 모태솔로입니다. 20살이긴한데..
중딩때는 솔직히 여자 많이 후리고다녔어요. 자랑은아니지만. 근데 중졸하면서 정신차리고 연락처에 여자 다 지웠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고나와서 여자란 존재하지도않았죠.. 친구가 여소시켜준다고하면 한참 고딩때 게임하느랴
여자만나는시간과 돈이아깝다 라는 마인드때매 전부 거절했습니다.
시발 왜그랬지.. 게임이 왠수더라구요. 아 이게아니라, 아무튼 연애경험. 아니 여자랑 데이트.진지한대화 경험이
5년동안 없었는지...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어찌어찌해서 지금 카톡중이긴 합니다.
다음 진행상황을 모르겠네요. 번호도 처음따보고 이런 경험도 처음입니다.
말투 자체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이런게 사랑인가봐요.
* 웃긴글터에 써서 죄송합니다. 어디다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보는건 글쑤시게랑 엽게밖에없어서..
카톡하던중에 드디어 나이를 물었는데 22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