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솔로의 5단계'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솔로의 심리상태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차례대로 나열된 게시물은 '솔로의 5단계'가 설명된 지면이 오려져 캡쳐한 내용이다.  
　

네티즌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한 '솔로의 5단계'는 설마기, 아차기, 분노기, 명랑기, 득도기라는 유머러스 하면서도 재치넘친 단계별 이름과 설명이 적혀 있어 내용을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사게 된다.

먼저, 1단계는 '설마기'로 커플의 구속보다 싱글이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기로 이어 2단계는 '아차기'로 솔로의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한 후, 20대 중반에 이르러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설명한다.
　

'아차기'에 이어 3단계 ‘분노기’가 가장 재미있는 시기인데 2단계에서 아차하는 마음이 분노로 변하여 커플들의 행동이 점차 미워지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기 주변에서 어느덧 쌍쌍을 이루는 친구들로부터 소외되어 혼자 놀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솔로의 5단계' 4단계는 이러한 분노가 사라지면서 갑자기 명랑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화려한 싱글'을 보내는 시기이며 마지막 5단계인 '득도기'에서는 솔로로 사는 것에 이제는 익숙해진 것도 모자라 해탈에 이르는 경지에 다다른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부질 없는 생각을 거두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는 수 많은 어리석은 솔로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진정한 '솔로'로 이른바 '솔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는 것.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쳐 화면 ]

네티즌들은 "100% 공감이 되네요" "읽어보니 나도 여기 속한 거 같다" "와 닿지 않는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솔로들이 진정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연민어린 시선을 전했다.


이처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 온 '솔로의 5단계'는 경제불황과 함께 장기 침체에 다다른 한국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조명하면서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