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으신 말도 있고, 아닌 말도 있고. 우선 뭐 할거 다 하고 시간 없다고 돈 없다고 하는 소리는 20대를 떠나서 어느 연령에나 다 있죠. 그리고 지방대 무시하지 말라지만 서연고라며 학벌을 사사건건 드미는 것은 물론이고 고졸 무시하는 것도 문젭니다.근데 이 글에 맹점이 있지 않나요?? 보수쪽이라 생각하신 분이 쓰신 것 같은데,부정적인 면을 다 모아서 써두셨네요.모든 20대들이 다 이렇지도 않을 것이고. 좀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그냥 그대로 반대의 관점에서 글을 써본다면, 흔한 요즘 20대의 모습 무조건 삼성이 좋다고 하며 애플을 쓴다고 하면 앱등이라고 비웃는다.근데 그들이 그렇게 앱등이 앱등이 하는 애플이 있는 미국은 또 무조건적으로 찬양한다.된장녀 된장녀 하지만 그들을 꼬셔보기 위해 비싼 돈 들여 술 마시고 스타벅스 가고 아이패드 사고 데이트 하고모텔 가고 놀러 가고 영화 보고 그외 살거 다 사면서 공부할 책값은 없다. 길거리에 나가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학우들을 비웃는다. 저 시간에 공부나 더하지 하며 시끄럽다 생각한다.자신들에게 닥친 문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나만 아니면 돼 하는 생각이 만연하다.부모님께 비상식적으로 비싼 등록금 고지서를 당연하다는 듯이 들이민다. 지잡대 무시는 당연한 거라 생각하며 서연고를 외치고, 이름도 모르는 듣보잡 인서울 대학을 다니지만정작 자기는 인서울이라며 스스로 위로한다. 그리고는 인터넷 게시판에 지잡대 ㅉㅉ 라는 글도 남긴다. 초, 중 고 때 띵가띵가 놀고 대학도 남들 가니까 지방대라도 넣어서 들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책은 가까이 하지 않는다.미팅, 술, 게임으로 4년을 보낸다. 그리고 졸업. 취업할 때 되면 지도 나름 4년제라고 중소기업 거들떠도 안 보고 취업 안 된다며 징징댄다. (요 부분은 진보며 보수며 다 떠나서 요즘 20대들의 문제점이라 생각을 합니다) 남탓, 종북, 빨갱이 탓을 하며 흑백논리에 빠지기 시작한다.시위가 일어나면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종북주의자들 때문이라며 좌빨 좌빨 거리며 흑백논리를 편다. 트위터를 보며 보슬이라 욕하고 다음을 좌음이라 욕하지만 정작 자기들도 트위터를 한다.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이 다 좌빨들 때문이라 생각한다. 광우병 집회가 왜 일어났는지 생각해보지 않고그저 과격 시위만 문제 삼아 광우뻥 시위라 좌빨 때문이라 생각한다. 취업준비도 슬슬 힘들다. 어차피 대기업 취업은 어렵다. 대기업들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대기업에 문제를 제시하면좌빨이라 외치며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고 인터넷에 글을 쓴다. 공무원 고시를 위해 신림이나 노량진으로 간다. 대학 시절 사회의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꿈도 비전도 없기에그저 안정적인 공무원이 최고라 생각을 한다.부모님 등꼴 다 빼먹고 못 해먹겠다며 공무원 시험 포기한다. 그러던 중 나꼼수를 듣는다.듣는 사람 모두 좌빨이라 생각을 한다. 그들의 문제제기는 전혀 관심없다. 그리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좌빨들 쯧쯧"이라는 글을 쓴다.
좀 격한 문체가 되었습니다.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참 싫습니다. 왜 이렇게 세상을 흑백으로만 나누어서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안타까움에 한번 써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