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악어에 의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났던 사건

면죄자 작성일 12.06.09 1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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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리섬의 바다악어>


바다악어는 동남 아시아와 뉴기니아, 호주 , 아프리카 열대지방의 해안가나 기수지역에 서식하는무법자입니다.


동남아시아 보다는 뉴기니아와 호주 일대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바다악어로 인해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나는 지역은 뉴기니아 지역입니다.
호주는 뉴기니아만큼 바다거북이 많이 서식하지만 뉴기니아 처럼 생계활동을 위해 바다로 나가는 일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1년에 2~3건 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뉴기니아에서는 어부들은 생계활동을 위해 작은 보트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바다악어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났던 곳은 뉴기나아,아프리카가 아닌 미얀마에있는람리섬이였습니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2월 19일 람리섬에서는 영국군과 일본군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영국군에게 거점을 뺏긴 일본군 900여명은 영국군의 포위망을 벗어나고 본대와 합류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16km정도 되는 맹그로브 습지지역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맹그로브 습지지역이란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의 집단으로 이뤄진 습지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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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지역이 맹그로브 습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악취가 심하게 나고 진흙창 지역이라 밤에는 안개까지 끼기 때문에행군하기 정말 힘든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이런 문제
들보다 가장 큰문제는 이 지역이 바다악어들의 서식지라는 것을 일본군 지휘관은 몰랐던 것입니다.


참고로 이곳의 바다악어는 아프리카,뉴기니,호주의 바다악어보다 훨씬 큰, 현존하는 악어 중에 가장 큰 종의 악어입니다.

소만악어라고도 합니다.


거북이나 뱀 같은파충류들은 배가 부르면 먹이감이 지나가도 공격을 잘 하지 않지만, 악어과는 배부름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은 무조건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어 중에 가장 공격적인 악어가 바로 이 바다악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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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님들이섬나라 원숭이들을 잡아 먹었지. >


그날 밤에
바다악어의 서식지에 멋모르고 들어간 일본군들은 바다악어들에게 공격당해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게 됩니다.

맹그로브 지역에서 바다악어로 인해 벌어진 대참사(라고 쓰고 섬나라 원숭이 학살사건이라 읽습니다. ^ㅡ^;>로 인해 900여명의 일본군 병력 중에 45%에 해당하는 400여명이 바다악어의 밥이 된 것이죠.


나머지는 바다악어를 피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들 중에도 꽤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날 영국군이 이 늪지역을 해병대용 대형보트를 타고 들어왔을 때 발견한 것은 늪지에 퍼져있던 피바다와 인체의 잔해...


그리고 생존자 20명 뿐이었습니다.


이 람리섬 바다
악어 습격사건은 야생동물에 의한 가장 큰 피해가 난 사건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군의
증언


"그날(1945년 2월 19일) 밤은 해병대 보트를 타고 있던 그 어느 대원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검은 늪지에서 소총의 발사광은 악어의 턱에 분쇄되는 부상병들의 고함소리와 함께 중단되었다.

악어들이 움직이면서 내는 흐릿하면서도 살벌한 소리는 지상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지옥의 소리를 만들어 냈다.

새벽녘에 독수리들이 악어들이 먹다 남은 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도착했다...

람리 늪에 들어간 약 1,000명(*주:실제로는 900여명)의 일본군들 중에 겨우 20명만 살아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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