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와 저는 듣는게 약한건지.. 꼭 다르게 듣곤 한답니다.
저는 YBM시사 주니어(학습지)에서 5년정도 일했었죠.
신입때 일이었습니다.
현재 YBM시사 CEO는 최재호님이십니다.
그분께서 수원본부 이사님으로 계실때 제가 입사했었는데 그때 아직 회사네 서열을 잘 몰랐던 때였죠,
하루는 아침 일찍 전화가 왔었습니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감사합니다. YBM시사주니어 ㅇㅇ지점입니다"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남달리 말씀이 빠르셨던 이사님은
이사님 "나 최재호 이사인데~지국장 있나?"
나 "네?..제..제조회사요? 여긴 제조회사 아닌데요."
이사님은 당황하셨는지 또박 또박 말씀하셨습니다.
이사님 "나 최.재.호. 이.사. 인데 지국장 있나?"
저는 허공에 90도로 인사했고. 사무실 사람들은 냉동창고가 되었고. 지국장은 슝~하고 달려오더군요.
저는 안짤리고 4년 몇개월을 더 일했답니다.
끝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잃어버린 그대의 2분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