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하로 부터 약 10억 7000만 광년의 거리, 그곳에 있는 아벨2029(뱀자리에 위치함) 은하단.
이곳에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초 거대 은하가 존재한다.
▲ 위 사진 중앙에 위치한 초거대 은하 "IC1101" 은하
▲ X-ray 분석사진(좌) 과 가시광 분석사진(우)
60배란 크기가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IC1101에는 우리은하를 포함,
우리은하보다 더 큰 대마젤란·소마젤란은하, 안드로메다 은하가 다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거대하다.
렌즈상은하로 분류되는데 렌즈상은하는 나선은하와, 타원은하의 중간 정도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은하를 말한다.
우주팽창에 의해 서로 멀어지는 거리를 측정하는 도플러 효과에 따르면 이 초거대은하는 우리은하에서 초당 23370km 씩 멀어지고 있다.
이 은하에 존재하는 항성의 숫자만 해도(행성을 제외한) 1014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밝기는 태양의 약 2조 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 은하의 생성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십 개의 은하끼리 병합하여 점점 거대해졌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가시적 거리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의 지평선이 약 137억 광년인 것을 감안했을 때
겨우(?) 10억 7000만 광년거리의 이 IC1101보다 더 큰 은하가 발견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 은하 크기비교, 우리은하가 점으로 보일정도로 IC1101은 거대하다.
vy 캐니스 메이져리스라는 항성을 우리은하는 1조 개 정도 수용할 수 있다.
그에 말미암아 생각을 해보면 저건 가히 상상도 안 갈 크기의 은하이다.
통상 은하의 중심에는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은 태양질량의 300만 배이고,
위에 보이는 M87의 경우 태양질량의 68억 배가 되는 블랙홀이 중심에 있다고 하는데
IC1101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은 현재까지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 중심에 적어도 태양질량의 100억 배를 훨씬 초과하는
초거대 블랙홀이 존재하고 있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출처 : http://www.ilbe.com/index.php?_filter=search&mid=ilb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A%B0%EC%A3%BC&document_srl=8575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