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인가 2년전 여름에 겪었던 실화임.
회사일 때문에 외근 나가서 9호선 타고 신논현역에 내렸음
교보타워쪽 출구로 나왔는데
출구 앞쪽에 얼굴도 하얗고 어려보이는 진짜 이쁜 여자분이(키는 약간 작은편이라 귀여웠음)
몸매가 들어나는 타이트한 옷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서있었음. 완전 베이글 스타일이라
나도 모르게 계속 처다 봤음. 기분 좋았음.
근데 그 여성분이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뭔가 우물쭈물 어쩔줄 몰라하는 기색이라
'뭔가 도움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나랑 눈이 딱 마주침!!!!!
그러더니 내쪽으로 걸어옴.
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면서 머리속이 하예짐. 별의 별 생각이 다 나는 찰나
때마침 핸드폰 전화가 와서 전화 받는다고 지나침.
별 내용 없는 전화라서 금방 끊었는데 뭔가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저기요..." 하면서 부름...
순간 별의 별 생각이 교차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분이었음......
난 그 당시 여친도 없었고 상당히 외로웠던 시기라
짧은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설레였음
암튼 뒤 돌아보고 그여자분과 마주보고 서있는데 그 여자분은 약간 머뭇거림
그러더니 그 여자분이 어렵게 말을 꺼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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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관상을 보니 올해 큰 재수가 들어왔있네요^^ 시간괜찮으시...."
"아 됬어요~"
하고 바로 말 짜르고 옆 골목길로 들어가서 담배 한모금 빨며 충격적인 상황을 진정시킴....ㅋ
강남 가면 도를 아십니까 하시는 분들도 물이 다름.ㅋ
100% 실화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