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인치어(人齒魚, 사람 이빨을 가진 물고기)인데 이 물고기가 포획된 파푸아뉴기니 지역에서는 ‘볼 커터, 볼 버스터(Ball Cutter, Ball Buster)’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놈입니다.
이 놈은 여러 겹의 사람 치아처럼 생긴 이빨로 남성의 성기를 공격하는 무서운 물고기라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겁니다. 이 놈이 포획되기 전에 이미 여러 명의 젊은 남성이 성기를 절단 당해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볼 커터는 피해 남성들이 무방비 상태로 물 속에 있을 때 성기를 공격해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강물에 살고 있는 정체모를 살인 물고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날이 더워도 강물에 몸 씻으러 가는 것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