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미스월드 중국대회에서 선발된 미녀들 (출처:런민넷)〕
대륙 네티즌들 "추녀와 남자를 뽑았군" 비난
이른바 중국의 '추녀 선발대회'라는 오명을 쓴 1,2탄 시리즈에 이어 이번엔 강력한 3탄이 나와 중국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3탄인 '하이난(海南) 미스 월드' 대회에서는 추녀 논란과 함께 '혹시 남자?'라는 의혹까지 가세해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18일 런민넷(人民網)에 따르면 17일 저녁 하이난성에서 개최된 61회 월드 미스 하이난대회에서 뽑힌 미녀들은 각각 충칭(重慶) 미스 월드, 산둥(山東)성 미스 비키니에 못지 않은 '박색'이었다.
박색은 고사하고 한 미녀(?)는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겨 네티즌들이 '혹시'하는 의혹까지 품고 있다고 이 소식은 전했다. (위 사진의 왼편 여성)
충칭과 산둥 대회를 거치며 1,2탄 추녀에 질색한 중국 네티즌들은 3탄에서 드디어 인내력을 잃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이제 중국의 미의 기준은 바뀌어야 할 때다"라든가, "아무리 봐도 남자 같아"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 네티즌은 "저 화장발을 지워 보라"며 '남성미(?)'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웬 추녀에다 남자를 뽑았지?"라고 조롱했다.
여기에 언론매체들도 거들었다. 매체들은 '충칭산메이'(重慶三美)라는 용어를 만들어내 충칭에서 시작된 '추녀대회'를 마음껏 조롱하면서 심사위원들의 뇌물공여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상> 충칭대회, <하>산둥대회 선발 미녀들 (출처:바이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