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게에 해운대 파라솔 사진을 보구,,,
제 경함담입니다.
남도 광주 출신으로 어릴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전라도 남해,서해 여러군데 바닷가 다니면서 놀았지만
단 한번도 텐트비며,자릿세 내본적없었습니다.(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게 당연한줄 알았었구요.
20대 중,후반쯤 강원도 어디였드라 아무튼 강원도 해변으로 친구 4명과 여행을 갔더랬죠.
남해,서해와는 다른 바다의 맛을 느끼며 반나절을 놀고 밤이되어 간단한 요기로 밥을 해먹고
설겆이 밀어주기 고스톱을 치고있는중...
갑자기 빨간색 모자쓴 청년들 2명이 오더니 "텐트값 내셨어요?"이러더군요.
무슨 텐트값이냐며 물었더니, 여기는 텐트치면 텐트값을 내야한다더군요.
저흰 텐트를 큰거1,작은거1개 2개를 해놨더니 2개 값을 내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웃으면서 몰랐다고 하면서 근데 무슨 텐트값을 내는거냐고 했더니
원래 내는거라며 빨리 내시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저두 혈기왕성할 나이고 이해할수 없는 상황에(생전 처음이라)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여기가 당신들 땅이냐고. 그리고 우리는 그런 안내 받지도 못했고 요금표라라든지 보지도 못했다.
오전에 와서 바로 텐트치고 해가질때까지 놀았는데 아무런 말도 없었다. 기분 나쁘니 그럼 텐트 걷고 가겠다.
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네들 패거리들 우르르 몰려오더군요. 가는건 상관없는데 돈내고 가라!!!며,,,
그때 이미 뚜껑~열려서 경찰 불르라고했죠.
거기 임시파출소 경찰 오더군요. 상상되시죠?
"저기 선생님,,,돈이 없으시면 제가 대신 내드릴까요?" 이러면서 경찰도 어쩔수 없으니 대충 넘어가자는식이더군요
한2시간쯤을 실랑이를 하며 싸웠습니다."텐트걷구 가실라면 가세요.어떻게 되나보게,,ㅋㅋㅋ"이러면서
그 당시 생각하면 아직도 뒷목이,,,ㅋㅋㅋ
무슨 그 해변 업소 연합회에서 관리를 해서 원래 다 내는거라며 억지를 부리는데
기분좋게 놀다 싸움까지 하면 안될것 같아 그냥 돈 얼마 던져주고 나와버렸던적이 있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국도에서 라면 끓여 먹으면서, 한적한 산 밑 어딘가에서 텐트치고 그냥 잤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그 이후론 여름 휴가때 바닷가를 안간것 같네요.
요즘은 더 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