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5·16 쿠데타를 군사혁명으로 표기한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인터넷홈페이지의 국내 안보 위해세력을 설명하는 항목(http://www.nis.go.kr/svc/affair.do?method=content&cmid=11339)에서 "4·19 혁명 후 ‘혁신정당’ 건설 등 통일전선체 구성을 주도하다 5·16 군사혁명 이후 지하로 잠복하여 학원가를 중심으로「통일혁명당」과 같은 대규모 지하당 건설에 주력"(사진)이라고 명시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 언론과 교과서에선 5·16 군사쿠데타라고 하며, 군사혁명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는 5·16 쿠데타 이후 만들어졌다.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1993년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국정원이 20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과거 군사 정권 시절의 시각을 갖고 있음을 무의식적으로 표출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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