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하면서 슬펐던일..

여유계단 작성일 12.09.11 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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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유에서 눈팅만 하다가..

제 얘기도 좀 써볼까 해서 로그인 했습니다.

재미없더라도 욕만은 삼가해주세요.ㅠㅠ

그리고 글은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이해부탁드립니다.

 

 

나는 와우저다.

레이드(파티를 짜서 보스몹을 공략하는 것) 보다는

pvp를 좋아해서 전장(상대진영과 전투를 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곳) 을 주로 플레이한다.

몇일전 약속시간이 남아서 피시방에 가서 와우를 접속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전장을 신청했고,

들어가진 전장은 아라시였다.

아라시 전장은 거점이 5개 있고 그 거점을 점령하면 일정시간 마다 점수가 들어와서

상대진영보다 먼저 목표치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전장이었다.

우리진영 유저들이 개념이 있고 잘해서 거점을 4개를 차지하고 상대진영 유저들을 유린하고 있었다.

그때 한 유저가 채팅창에 5거점 업적을 하고 싶다고 징징거렸다.

5거점 업적? 그게 뭐지?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한 유저가 자랑이라도 하듯 업적을 채팅창에 링크해서 올렸다.

5거점을 점령한 상태로 승리를 10회하면 달성하는 업적이었다.

나도 5거점 승리는 많이 했었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달성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하며

업적창을 열어서 찾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나또한 그 업적이 달성되어 있었다.

나도 과시라도 할겸 채팅창에 링크시키려고 업적위에 마우스를 올리는 찰라..

할말을 잃고 업적창을 끄고 전장을 조용히 빠져나와...

접속을 종료하고 조용히 담배를 꺼내물고 불을 붙였다...

왜냐하면...내업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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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기 때문이다..

3개월 이내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올해도 마찬가지겠지...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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