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여성가족부가 '국민 게임' 애니팡에 셧다운제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인터넷 게임 건전 이용제도 대상 게임물 평가계획 고시(안)'에서 게임 셧다운제 적용 대상을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심야시간의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것으로 청소년기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셧다운제는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모바일 게임은 중독 우려가 없고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이유로 2년간 시행이 유예됐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여성가족부가 말을 바꾼 셈이다. 여성가족부는 인터넷 서버와 연결되는 일부 모바일 게임이 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스마트폰 게임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팡'도 여기에 포함된다. 여성가족부의 기준에 따르면 애니팡은 경쟁심을 유발시키는 특성 때문에 불건전한 게임으로 분류된다.
애니팡에도 셧다운제가 도입될 수 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저래도 할 사람은 다 한다", "게임도 마음대로 못하는 세상", "여성가족부가 모바일 게임 산업을 죽이고 있다" 등 의견으로 여성가족부를 비판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