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개막전 라미고-차이나 스타즈의 경기 후 전광판에 '콜드게임(called game)'을 'Cold Game'이라고 표기하는 실수가 벌어졌다. 이날 라미고는 '7회 10점 차 이상'의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14-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전광판에는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콜드게임 승리를 알리는 공고가 게시됐는데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을 의미하는 'called game'이 아니라 '추운 경기'라는 뜻의 'Cold Game'으로 잘못 표시된 것이다.
대회 주최측인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사직구장의 전광판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구장 방송실에 맡겨두고 있다. 표기가 잘못된 것을 보고 바로 수정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