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거액 후원금 인증샷' 알고 보니

가자서 작성일 12.11.14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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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거액 후원금 인증샷' 알고 보니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이하 아청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sungjaegi). 

당시 토론회에서 “바바리맨 잡자고 남자들 바바리를 못 입게 하지 말란 말입니다”를 비롯한 성 대표의 발언들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를 비롯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성 대표가 운영 중인 남성연대에 "수백만 원의 후원금을 입금했다"는 인증샷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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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성연대 거액 후원 인증샷’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성 대표는 14일 오후 필자와의 통화에서 일베에 올라온 거액의 후원금과 관련해 “통장을 확인해 보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악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굉장히 진지하게 목숨 걸고 하는 일인데 너무 장난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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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인증샷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성 대표는 “소액의 금액을 후원했다는 인증샷은 모두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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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밝혀진 소액 후원 인증샷]

올해 여름까지 남성연대에 들어오는 후원금은 매달 10만원 수준이었다고 밝힌 성 대표는 10월 초부터 “이천원, 사천원, 만원씩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10~20배 정도 늘어나 한 달에 많게는 2~3백만 원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론 한 시민단체를 운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 그렇기에 성 대표는 후원금액과 자비를 들여 남성연대를 운영 중이다. 

최근 일부 인터넷 게시판의 '대통령’이라 불리며 일부 ‘소외된 남성’의 욕구를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성 대표의 목표는 “내년 3월까지 여성부를 폐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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