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빼빼로데이에 이별통보한 여자친구 찾아가 칼로 28번 찔러서 살해
기로 여친 28번 찔러 살해 후 태연히 분식집에
| 기사입력 2012-11-17 16:21
[세계닷컴]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2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여자친구 이모(24)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로 회사원 박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사귄 지 7개월 된 이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
박씨는 범행 당일인 12일 이씨를 만나 이별을 통보한 이유를 추궁했지만 이씨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준비해온 칼을 꺼내 자신의 심장을 겨누며 이씨를 협박했다. 하지만 마음을 돌리지 않는 이씨에게 격분한 박씨는 여자친구를 총 28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를 살해한 박씨는 시신을 코트로 가려놓고 분식집에서 우동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다음날인 11월13일 직장에 출근해 “아내가 교통사고를 내 수습하러 다녀오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집 근처 가게에서 여행가방을 구입해 시신을 옮겨 담아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지하창고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 아버지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5일 박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두개다 다른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