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 만 20세 박지원씨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사법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기쁘다. 큰 기대 안했지만 결과가 좋게 나왔다.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부터 준비했나
▶지난해 3월부터 1년4개월간 준비했다. 1차 시험, 2차 시험 모두 첫 도전이다.
-사법시험에 도전한 계기는
▶벤츠 여검사 사건 등을 보면서 스스로 청렴을 지키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 아직 법조계에 여성이 많지 않다. 남성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여성 법조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사법시험이 혼자서 하는 공부이다보니 많이 외로웠다. 다른 친구들은 다 잘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괜한 선택을 해서 나만 힘든거 같아 힘들었다. 학습적으로는 암기할 양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첫 도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비결은
▶휴학을 하고 신림동 고시촌에 혼자 들어가 준비했다. 친구들한테 연락도 잘 하지 않았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가족들이 많이 기뻐하겠다
▶많이 축하해줬다. 사실 내가 2차 시험에 합격할 줄 몰라 2차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떨어졌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도 부모님은 내심 기대를 하고 계셨다. 최종합격했다고 말하니까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 사법연수원은 1년 정도 유예를 하고 남은 학기를 채울 예정이다. 남은 학기가 1년이 더 되지만 수업을 많이 들으면 빨리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수원에 들어가서는 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전에 못해본 것들을 많이 해보고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수험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하다보면 자책감이 많이 든다. 반성은 하되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의식을 다 잡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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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대단하네요. 이런걸 이루는 사람들 보면
노력도 노력이거니와 '공부'란 분야에서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드네요.
난다긴다하는 대한민국 수재들이 모이는 서울법대생들도 폐인처럼 공부에만 몰두 함에도
장수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사법시험인데
첫시험에 이렇게 합격 한다는것은 단지 노력만으로는 힘들겠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