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택시 떠난 뒤 나타난 '영웅 카니발'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상입니다.
동영상을 업로드하신 분의 말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 19일 촬영된 영상입니다.
또한 촬영된 장소를 보니 종로에서 명동방향으로 이동하는 청계천로 부근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속에 담긴 내용은 이렇습니다.
쓰러져버린 어린아이를 어머니가 안고는 어쩔줄 몰라합니다.
그러다 지나가던 택시를 잡습니다.
그런데 이 택시, 승차를 거부하고 그냥 지나쳐갑니다.
어머니는 망연자실해 다시 인도로 돌아오고,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정말 1초가 1년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때!
옆 차선에 서있던 그랜드 카니발이 인도 쪽으로 차를 뺍니다.
그리고는 아이어머니에게 타라는 듯한 신호를 보냅니다.
승차를 거부해버린 택시를 대신해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는 듯 보이네요.
옆에 있던 시민들도 한 마음이 돼 아이 어머니에게 이 차에 타도록 합니다.
탈 수 있었던, 그리고 타는 게 이상하지 않은 택시는 '승차거부'라는 이름으로 떠나가고
그 곳에는 영웅처럼 등장한 카니발 차주분만 남게 됐네요.
정말 화가나면서도 훈훈하고 마음이 아픈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