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안 사와?" 아내 몸에 불 지른 남편
아내가 술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격분해 아내에게 불을 지른 40대 남편이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에게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한 혐의로 김모(42)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쯤, 사상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A(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얼굴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직업 없이 10년간 무직으로 지내던 김씨는 아내에게 술심부름을 시켰지만, 술을 조금만 사온 것에 격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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