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 아파트>
- 1930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세워짐. <충정아파트>는 도요다아파트에서 유림아파트로 이름이 바뀌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아파트의 중정(가운데 정원)에 굴뚝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지어진 <충정아파트>는 소유주였던 일본인 도요다 다네오 의 이름을 따서 도요다아파트라 불렸다. 도요다를 한자음으로 읽어<풍전아파트>라고도 했다. 이 아파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4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준공 당시에는 지하 1칭, 지상 4층에 연면적 1,050평으로, <반도호텔>과 함께 서울의 대표 건물이었다.
- 역사 : 도요다에서 유림을 거쳐 <충정아파트>가 되었다. 한때 호텔로 용도가 변경되어 소유권이 동아기업으로 넘어가기도 했던 <도요다아파트>는 해방 직후 일본인이 빠져나가면서 해외에서 귀국한 동포들에 의해 무단 점유되기도 했다. 한국전쟁시, 북한군이 아파트 지하실에서 양민을 학살하기도 했다. 서울이 수복되자, 이번에는 미군이 무단점유, <트레머호텔>이라 부르고 유엔의 전용 호텔로 사용했다.
1961년, 한국전쟁에서 아들 6형제를 바쳤다고 주장하는 김병조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이에 감동한 이승만이 그에게 이 건물을 불하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었고, 그는 구속되고, 이 건물은 사세청(국세청)이 몰수했다.
1975년 서울은행의 소유가 되어, 도요다아파트는 유림아파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