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공약 잘못 걸어서 망함

훈드 작성일 12.12.19 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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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자 각 당 관계자 못지 않게 초조해 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투표율 공약을 내건 사람들이다.

가장 난감한 쪽은 문주출판사다. 문주출판사는 대선 전날인 18일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지금까지 펴낸 책 전부 무료화하겠습니다"라는 투표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투표율 77% 이상이 나올 경우 출판사를 폐업하겠다는 약속까지 농담삼아 했다.

그런데 19일 오후 3시 현재 18대 대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최종 투표율이 70%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자 문주출판사 관계자는 초조해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출판사 시작한지 1년도 안 돼서 폐업해야 한다는 슬픔에 낮술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흑흑"이란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출판사의 공약을 리트윗하고 있다. 게다가 문주출판사에서 책을 냈던 저자들이 앞장서서 폐업 및 무료화 글을 퍼나르면서 출판사에 작별을 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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