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실패한 수컷 코끼리에 밟혀 6명 사망
네팔 남부 치트완 국립공원에서 지난 몇 년간 단 한 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한 수컷 코끼리 한 마리가
흉폭해져 지난 한 달 사이 사람을 6명이나 밟아 죽이는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경찰서를 찾아 항의하며 경찰차를 불태우는 등 소요가 일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9일 보도했다.
치트완 국립공원 측은 드루브라는 이름의 이 코끼리의 짝짓기를 위해 암컷 코끼리를 인근에 풀어
화난 코끼리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지는 미지수이다.
국립공원의 레인저에 따르면 코끼리가 난폭해지면서 지난달 중순
코끼리의 이빨을 절단한 후 추적 장치를 부착해 숲에 풀어주었는데 그 이후 지난달 26일 2명, 28일 또다른 2명이, 그리고 지난 15일 60대
부부 2명이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난 4년 간 모두 9명이 코끼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국립공원 측이 코끼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서에 코끼리 사살을 요구하고 있다.
네팔 당국은 군을 출동시켜
코끼리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코끼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끼리는 성질이 난폭해지면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코끼리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나서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코끼리도 못하면 화나는 구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