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사상 첫 번째 PC 기반 게임이 공개됐다. 이름은 ‘평양레이서’. 평양 시내를 자동차로 달리는 게임이다. 독특한 점은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을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블로그 기반 매체 베이징크림과 게임 전문 코타쿠닷컴 등 해외 매체가 현지시각으로 12월20일 먼저 전했다. ’평양레이서’는 북한 여행사 고려투어 웹사이트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 개발은 북한의 첫 번째 IT 벤처업체 노소텍에서 맡았다.
게임 방법은 지극히 단순하다. 평양 시내가 배경으로 등장하고, 조악하지만 3D로 디자인된 자동차가 화면에 나타난다. 게이머는 평양 시내를 자동차로 누비며 도로에 떨어져 있는 연료통을 모으면 된다.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하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북한의 여경이 등장해 주의를 주기도 한다. 평양 시내의 상징적인 건물인 류경호텔과 주체사상 탑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전문 매체 코타루닷컴은 “게임을 한 판 하는 데는 12분 정도 걸린다”라며 “옛 ‘세가세턴’ 시절의 레이싱 게임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GTA 평양시티? 같은거 안만들어줄려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