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인 더글라스 던컨의 작품이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아 라이프지에 소개됐습니다.
그는 미 해병대와 함께 전장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중공군 개입으로 미군이 퇴각하던 당시 사진들이라, 병사들 얼굴은 어둡고 좌절감이 도사려 있습니다.
던컨은 현재 96세로 프랑스 남부에 살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펜턴 해병대 대위가 중대에 탄약이 떨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 있다
지프차가 지뢰를 밟고 터지면서 부상을 입은 병사.
함께 탔던 동료가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글라스 던컨이 한국 전쟁 때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한 사진.
서울 시내를 진격하는 미군 탱크, 그 아래 긴급히 피신하는 서울 시민들이 보인다.
탱크가 진격하고 있는 방향 건너편에서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고 있다
중공군 공격에 퇴각하고 있는 미 해병대 병사들
해병대원들이 전사한 동료들 옆을 지나 행군하고 있다
지친 병사가 잠깐 잠을 청하는 동안, 강아지가 애처롭게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 시가전
중공군 남하로 퇴각하고 있는 미 해병대
적군 시신을 지나 돌진하고 있는 해병대원
부상당한 병사가 후송되고 있다
적의 공격에 맞서 진지를 사수 중이던 레오나드 헤이워스 상병이 탄약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막판에 보급이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진지에서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헤이워스 상병은 이 사진이 찍히고 얼마 되지 않아 북한군 저격수 총에 맞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