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개요
- 조사대상: 전국(제주도 제외) 만 13~59세 남녀 4,157명
- 조사방법: 개별 면접 조사(조사원이 직접 대면 인터뷰)
- 조사기간: 2012년 5월 2~16일, 9월 12~26일, 11월 15~30일
- 표본추출: 2단 층화 집락 추출법
- 표본오차: ±1.5%포인트(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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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결과
●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
싸이가 한국갤럽의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의 만 13~59세 남녀 4,157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싸이가 24.4%의 지지를 얻어 2001년 데뷔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1위의 영광을 얻었다.
싸이는 7월 발매한 정규 6집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빌보트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K-POP을 세계에 알렸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조회건 수 10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싸이의 1위는 조사 실시 이후 아이돌 그룹이 장악해 온 ‘올해의 가수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위는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19.8%의 선호도를 보였다. 2011년 1위의 자리에서 한 계단 내려오기는 했지만 조사완료 시점까지 앨범 발매가 없었다는 점에서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태연, 티파니, 서현이 ‘태티서’로 유닛그룹 활동을 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윤아, 유리, 제시카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보여줬다.
3위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올 한해 동안 2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9.5%의 지지를 얻었다. 빅뱅은 월드 투어로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운데, 멤버인 G-드래곤, 승리는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5위였던 아이유는 6.9%의 선호도를 얻으며 4위로 올라섰다. ‘하루 끝’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아이유는 SBS <인기가요>와 MBC <최강연승 퀴즈쇼 Q>의 진행을 맡아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장윤정은 6.6%의 지지로 5위를 차지했다. 장윤정은 10월 퓨전 트로트 ‘왔구나 왔어’를 발표했고 공연 활동을 병행하며, 소녀시대와 함께 2007년 이후 6년 연속으로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섹시한 안무로 ‘나혼자’, ‘Loving U’ 를 히트시킨 씨스타가 6.4%로 6위, 왕따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음반 활동을 펼친 티아라가 5.5%로 7위를 차지했다. ‘아름다운 밤이야’로 인기를 누린 비스트는 8위(5.3%),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9위(5.2%), 작년 <슈퍼스타K 3>에서 독특한 음색으로 매력을 발산한 버스커 버스커가 10위(4.1%)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