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다가 제 눈을 의심하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오원춘의 감형 소식이었는데요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실제 집행까지 가기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선고 자체가 사형인 것과 무기징역인 것은 현재 흉악범에 대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선고였음이 분명합니다.
‘항소를 하면 어쩔 수 없다’. ‘판사가 ㅄ인게 아니라 법이 문제다’ 라는 이런 저런 격론이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쟀든 전 법조인이 아닌 관계로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원춘이 향후 살게 될 천안에 있는 외국인 교도소에 대한 사진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높으신분 들이 참석 하신 오픈식인가 봅니다.
이 정도면 우리 집보다 좋은 것 같은데요?
어느 대기업 연수원인가요?
4~12인실로 운영되며 기숙사형식의 생활관. TV역시 하나의 고정 채널이 아니라, 자유 채널로서 자신이 원하는 채널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전국에 4대 밖에 보급이 되지 않았다는 영상공중전화기는 KT(한국통신) 측에서 상용화를 목적으로 시범운영을 위해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상대방 전화가 같은 KT의 영상통화를 지원해야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네요. 오원춘도 이 전화를 통해 중국의 가족들과 통화를 할까요?
복장이 신부님 같으신데 오늘은 이 마저도 곱게 안 보입니다.
스트레스 받을까봐 악기 서비스도 제공하시나봐요
도서관쯤이야 예상 했던 것이고…
심신의 안정을 위한 그림액자까지~
저 편안한 TV 시청 장면이 보이시나요?
식단도 외국인들 입맛에 안 맞을까봐 3식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다네요
원예, 배관 등의 직업훈련은 물론 한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는 등 출소 후 사회복귀를 돕는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는 이런 교육을하는 곳이 없어서 많은 외국인 수감자들이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까워지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