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선수들 중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몇몇 선수들의 리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그들 중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1. Raul Gonzalez Blanco (라울)
아마도 이 스페인 선수는 발롱도르에서 가장 부당한 대우를 받은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2001년 오웬이 수상했고, 라울은 2위에 그쳤다. 그에겐 최고의 기회였다. 이 시즌에 그는 24골로 최고 득점자였고, 7골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득점왕이었다. UEFA 올해의 공격수 였다.
2. Paolo Maldini (파올로 말디니)
밀란에서 25시즌, 900회 이상의 공식경기를 치르며 5번이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그는 이 상을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칸나바로와 잠머는 수비수로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그는 그렇지 못했다. 1994년과 2003년 3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
3. Samuel Eto'o (사무엘 에투)
1995년 아프리카인도 수상이 가능해진 후, 오직 조지 웨아만이 수상했다.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수 많은 골을 기록한 그였지만, 아직도 시상대에 그는 없다.
4. Thierry Henry (티에리 앙리)
이 프랑스의 공격수는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 중 하나지만, 2003년 2위와 2006년 3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빅 리그에서 17시즌동안 300골 이상을 득점했다.
5. Alan Shearer (앨런 시어러)
이 '킬러'의 기록은 뉴캐슬의 골 기록을 독점하고 있다. 1996년 리그에서 31득점을 올리고 유로 대회 득점왕이었던 그는 잠머와 호나우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는 타이틀을 수집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은 능력으로는 90년대 최고의 공격수였다.
6. Dennis Bergkamp (데니스 베르캄프)
축구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세련된 선수로 기억되는 그는, 1992년 반 바스텐과 스토이치코프에 이어 3위에 기록되었다. 1년 후, 바지오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7. Ferenc Puskas (페렌치 푸스카스)
'작은 대포'인 그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에 이어 2위에 기록됐다. 이 시즌 그는 25골로 스페인 리그 득점왕 이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12골을 기록했다. 헝가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8. Michael Laudrup (미카엘 라우드럽)
덴마크의 위대한 축구선수인 그는 그의 위대한 경력에서 개인상이 없다. 통계적으로 보면 그는 아주 뛰어난 천재는 아니었지만, 엄청난 재능과 마술과 같은 플레이를 필드에서 선보였었다.
9. Just Fontaine (쥐스트 퐁텐)
이 프랑스 스트라이커가 수상하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오랫동안 활약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상이 가끔 단기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도 주어진다면, 혹은 4년에 한 번인 월드컵에서 뛰어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면, 1958년 월드컵에서 13골을 기록한 그는 당연히 수상했을 것이다. 1958년 코파와 란에 이어 3위.
10. Dino Zoff (디노 조프)
골키퍼는 이런 상에서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는 4번의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우승하기도 했다. 1973년 크루이프에 이어 2위. 그의 냉철함과 꾸준함은 발롱도르를 최소한 한 번이라도 받기에 충분했다.
11. Ronald Koeman (로날드 코에만)
650경기에서 200골 이상을 기록한 그는 깔끔한 수비력과, 보통 수비수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다.
12. Franco Baresi (프랑코 바레시)
반 바스텐, 굴리트, 레이카르트와 함께 밀란의 전설. 그 중 2명과 같이1989년 발롱도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내내 한결같은 플레이로 그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기억된다. 바레시는 발롱도르를 받아야 마땅했다.
13. Romario (호마리우)
불운하다. PSV와 바르샤, 그리고 94년 미국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1995년 이전까지는 오직 유럽 선수들만 수상할 수 있었다. 다른 브라질의 여러 선수들도 마찬가지.
14. Emilio Butragueno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마드리드의 신화, 그리고 스페인 축구 역사상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인 그는 1986년과 1987년 2년 연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5. Kenny Dalglish (케니 달글리시)
셀틱과 리버풀의 신화인 그는 350골 이상을 기록했고, 1978년 유로피안 컵 결승전에서의 골로 기억된다.
16. Didier Drogba (디디에 드록바)
에투와 함께 아프리카의 위대한 선수인 그는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최근 몇년간 첼시를 최고의 팀으로 이끈 그는 발롱도르를 수상 가능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7. Bernd Schuster (베른트 슈스터)
1981년과 1985년 3위. 80년대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 스페인 리그에서도 몇년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에서의 부족한 성공이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이다.
18. Paul Scholes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결점이 없는 선수 중 하나. 맨유와 함께 한 17시즌 동안의 활약으로 봤을 때는 받을 가치가 있다.
19. Gento ( 헨토)
디 스테파노, 아만시오와 함께 유럽을 6번이나 정복했던 마드리드의 전설. 400여 경기에서 128골을 득점. 적어도 한 번은 받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