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까지 본인이 동성애자인 줄 몰랐던 네덜란드 사람은 한국에서 홍석천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부인과 한국에 온 유부남이었다.
결혼사실을 몰랐던 홍석천은 부인에게 돌아가라고 결별을 선언했지만 그 네덜란드 사람은 이혼하고 홍석천에게 왔다.
홍석천은 애인의 전 부인과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애인 부모님까지 만났다.
3년간 비밀연애를 하면서 함께 살았지만 도저히 한국에선 살 수 없어 뉴욕으로 도망갔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전 1999년 뉴욕으로 건너갔는데 미국에서 취업을 할 수가 없었다. 난 한국에서 돈을 벌려고 들어왔고 애인은 계속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전화 한 통이 왔는데 힘들어서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하더라.
화가 나서 잡으로 뉴욕에 갔는데 상대방은 흑인이었다. 딱 보고 '내가 봐도 사랑스럽다' 하고 끝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내용이 왠지 슬프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