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갓 병장 달았을시 지휘통제실 당직근무 설때 생긴일 입니다. --;;
평소와 같이 근무 서고 있는데 새벽 1시쯤에 웬 전화가 한통 걸려오더군요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철컥\
나 : 통신보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0000공병단 지휘통제실 병장 호옹이입니다.
상대방 : 응~ 그래~ 늦은 밤까지 수고가 많다. 나 3군사령부 작전처장인데....
나 : (앗!!!) 선봉!!!!!!!
상대방 : 응. 그래 군기 잡힌 모습이 아주 보기 좋쿠먼... 그건 그렇고 거기 캐중사 있지? 캐중사 바꿔봐
나 : 캐..... 캐중사 말씀이십니까?
나 : (--;;;;;우...우리부대에 캐씨라는 성을 가진 중사가 있었나? 그건 그렇고
캐씨라는 성이 존재하기는 하나???)
상대방 : 뭐야? 케중사 몰라? 이거 정말 실망인데?.. 당직병이라면 부대 간부쯤은 다 외우고 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 000부대 사격도 잘하고 훈련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망이야....
나 : 죄...... 죄송합니닷!!!!
상대방 : 에이씨!!! 거기 사령 누구야? 사령 바꿔!!!
나 : 알겠습니다. 전화 돌려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씨바 좆댔다)
사령님!!
사령 : 왜? 누구얏?
나 : 3군 사령부 작전처장님인데 사령 바꿔달라고 합니다
사령 : 뭐야? 왜그러는데?
나 : 캐중사 바꿔 달라는데.....(사령님 스타를 안두려워 하시네??--;;)
사령 : 응? 그래? 전화돌려!
띠리릭 띠리링 먼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철컥!
사령 : 통신보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개구리중사 캐로로입니다
나 : 응?
사령 : 예비역님 군부대에 함부로 장난전화 하시면 안됩니다.
예비역 : 미안 심심해서 걸어봤어~
나 : ㅅㅂ.....
98%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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