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차명석 어록!

L1720P 작성일 13.02.23 0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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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1> 

차 해설 :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그럴까요. 

차 해설 :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 해설 : ...........(침묵) 


에피소드2> 

캐스터 :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 해설 :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적이 없어서 

그 기간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중이였습니다. 그래서 .....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3> 


캐스터 :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 
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 해설 : 야구 선수중에도 낚시 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 해설 :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4>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 아..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차 해설위원 : 아.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에피소드5> 랜디존슨의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자. 

캐스터: 와..직구도 아니고,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면, 도데체 얼마나 빠른겁니 
까? 

차 해설위원 : 예.. 제 현역때 던졌던 직구 최고구속보다 빠르군요 

캐스터:............. 




에피소드6> 대형 장외홈런이 터지자.. 

캐스터:아..정말 큰 홈런이군요...혹시 현역시절때 경험했던 홈런중에 기억나는거 있 
습니까? 

차 해설위원 : 제가 장종훈선수한테 홈런을 엄청 크게 맞은적이 있는데요 어디 잘찾아 
보면 

아직도 날아가구 있을겁니다 

캐스터:.......... 





에피소드7> 보스턴의 T.walker 가 병살타치면서 부진하자..... 


캐스터..:.요즘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 해설위원 : 네..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에피소드8> 

캐스터 :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 
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 해설위원 : 물론입니다. 어린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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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차 해설 : 로저 클레멘스가 이런 명언을 남겼었죠. '하루 던지고 나흘 쉰다고 해서 
그 나흘동안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예전에 우리 나라에도 나흘을 그저 노 
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선수가 있었어요. 꼭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지만요. 
한 캐스터 : 그 선수 지금 무엇하고 있나요? 
차 해설 : 방송국에서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2> 

차 해설 : 플로리다는 야구하기 참 좋은 곳이예요. 저도 두 달 정도 이 곳에 있어봤 
는데 메이저리거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케빈 브라운을 직접 봤는데 
저보고 같이 밥먹자고 할까봐 겁이 났습니다. 
한 캐스터 : 대투수를 알아볼까봐 그랬나 보죠? 
차 해설 : 연봉 얼마냐고 물어볼까봐서요. 


에피소드 3> 

7회 로저 클레멘스가 자신의 생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덕아웃으로 들어가 
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스탠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가득찼는데, 한명재-차명석 
콤비도 그 감동의 순간을 아무런 멘트 없이 마무리. CM이 나가고 난 후 차 해설위원 
왈, "저희들이 저 순간에 무슨 설명을 한다 해도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나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나서 한 마디 더, "제가 뭐라고 해도 소음밖에 안 될 
겁니다." 


에피소드 4> 

카메라가 불펜을 비쳐주자 차 해설, 자신의 현역시절을 되살리며 설명하길, "불펜투 
수들이 매일매일 대기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피로를 느끼는 것은 아니예요." 그리고 
덧붙이기를, "그날 뭘 제대로 먹었느냐가 중요하죠." 


에피소드 5>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자 한명재 캐스터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의 연장전 진기록들 
을 언급하기 시작, 그리고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연장 17회가 최장이닝 경기였 
습니다." 그러자 차 해설 왈, "제가 그 경기를 중계하고 난 바로 다음날에 연장 16 
회 경기를 중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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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하다가 컵스의 젊은 유망주 들이 젊었을 때, 포스트 시즌을 

겪으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중에 데이비드 웰스 정도의 

나이가 되면 그에 못지 않은 베테랑이 될꺼라면서 말을 꺼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아의 '김진우' 얘기도 하더라구요... 

김진우를 열심히 키워서 선동열만한 대단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여기서부터가 중요 -_-;) 

(아나운서가 응답하는 말은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차명석이 한 말만 
올립니다. ^^;) 

"그런 선수들은 진짜 10년 아니 반세기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인재 

라고 볼 수 있죠..." 

"저도 한번 그런 소리 듣고 싶었어요.. 나중에 코치에게 관련 농담(?) 

한번 해봤더니... 너는 열흘에 한번씩 나오는 투수라고 ... 허허허.." 

" -_-;;;;.. 허허허..." 

출처 :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happybreak&no=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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