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어두운 목소리
저 멀리, 암흑이 드리운 행성에서, 프로토스는 마지막 항전을 벌이리라. 수 많은 영웅이 모여 군대를 통솔하며 용감하게 싸우리라. 그러나, 그들은 죽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되리라. 모두가 타락한 자에게 무릎을 꿇으리라. -오버마인드-
나는 너희의 시작이었으니 또한 끝이리라 -어두운 목소리-
이런 포스쩌는 대사들과 함께 나타난 존재 ㄷㄷㄷ
어두운 목소리 (Dark Voice)'는 제라툴이 보았던 미래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인물로 그는 혼종의 지도자이며 공허와 관련된 존재라고 알려졌다 울란행성에서 얻은 고대 예언을 해석한 계승자들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젤나가는 어두운 목소리를 타락한 자라고 저술하였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흑막이며 저그가 살육만 반복하는 괴물이 된 것도, 혼종을 만들어낸 것도, 전부 이사람이 꾸민 짓이다 진정한 보스 오브 보스(사실 제가 좀 보수적이여서 이런 최종보스가 여자면 참을수가 없었는데 정말 환영할만한 ㅋ 스타1의 케리건은 더이상 ㅋㅋㅋㅋ)
모든 악의 근원 아버지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걍 불쌍한 노비 오버마인드
초월체(오버마인드)를 조종한 존재였지만 초월체가 사라 케리건을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거라는건 미쳐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녀가 자신의 계획을 무너트린 존재라는 사실을 바로 눈치챘으며 그의 수하로 알려진 사미르 듀란은 더더욱 혼종 실험에 박차를 가하게 됨
암흑 속에서 미션을 보면 프로토스를 보고 "나는 너희의 시작이였으니 또한 끝이리라." 라는 대사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어두운 목소리의 정체가 (타락한) 젤나가라고 추측을 하고 있다
자폭간지 태사다르 ㄷㄷ
태사다르의 언급에 따르면 초월체는 애초에 자유 의지가 없었던 상태로 창조가 됬으며 (프로토스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때문에 프로토스를 말살하라는 어두운 목소리의 명령을 압도적으로 주입했고 그렇다고 거부할 수도 없었는데 이 말인 즉슨, 어두운 목소리가 초월체를 창조할때부터 살아왔음을 말하고 있다
초월체도 처음엔 저항하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저그는 꼼짝없이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형되면서까지 명령에 따라 프로토스를 흡수하려고 한것이였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마치 프로토스인의 얼굴에 저그의 위턱이 붙은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맵 에디터를 찾아보면 원래 블리자드가 처음에 준비했던 설정은 어두운 목소리가 아니라 젤나가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오랜 전통에 따라 '젤나가 중, 누군가 한 명이 타락했다.'라는 쪽으로 컨셉을 수정했는데 아마도 사미르 듀란이 언급한 대사 때문에 그런 것 으로 추측되고 있다
맵 에디터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어두운 목소리의 이름은 아몬이라고 한다. 최종적으로, 군단의 심장 에디터에서 혼종이 나오는 미션에 '아몬의 패배'라는 단어가 발견됐다.
군단의 심장에선 케리건이 말한 '진정한 적'이며 그 힘은 그야말로 우월해서 케리건 조차 '이기려고 싸우는게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죽기는 싫으니까 싸우는거'라고 말해서 말그대로 진정한 악의 보스임을 느끼게 해준다(ㄷㄷ지리것소)
그러나 군단의 심장 끝까지 정체는 나타나지 않으며 공허의 유산(프로토스편)이 나와바야 알듯하다
안녕히 주무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