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난 24살 평범한 남자야
오늘 내 이야기를 해볼려고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야 할지 모르겟네 좀 어지럽더라도 이해해 줬으면해
지금은 평범한 공장 다니면서 평범하게 지내지만 지금까지 오기가 엄청 힘들었어
내 유년기 기억에는 우리 집은 부유 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어
근데 지금까지, 여태까지의 일을 되짚어 보면 그게 아닌 것 같아.
나는 어릴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해 낼 수 있어
5살때 동생이랑 싸우다가 이마를 다친적 6살때 유치원에 처음 간 날도 기억해
그리고 3살때 날 베란다에 가둬 놓고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기억해
내가 싫어해서 인지 여태까지 기억이 안 났다다가 중학교 2학년떄 갑자기 기억이 났어
아빠가 병이 있으셨어 일명 '사업병'
남의 밑으로 가기 싫어서 자기 사업을 자꾸 꾸준히 하는 그런 병이야
내 기억에만 사업이 3개 정도 되는 것 같아
처음 사업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실패한 것 같아
아파트에서 부평 쪽 빌라로 이사 하면서 집이 줄었어
그리고 바로 두번째 사업을 시작 하신 것 같아 부평쪽에 가게 차려서 시작 하신 것 같아
사람 쓸 여력이 없으셔서 엄마랑 아빠랑 두분이서 운영 하셧어
내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조금 외로웠어 동생은 유치원 가서 늦게 오고
그래서 어리고 혼자인 내가 안쓰러운지 외할머니가 매일 오셔서
숙제 하는거 봐주시고 점심도 챙겨 주시고 그려셧어
초등학교 1학년 ~ 5학년 까지는 그럭저럭 흘러가는 듯했어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중에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두번째 사업은 실패 했어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월세 35 방 2개의 작은만한 집으로 이사를 왔어
그리고 아빠는 바로 3번째의 사업을 준비 하셨어
친.외가에서 극구 말렸지만 이번엔 확실하다고 3번째 사업을 시작 하셨지
인천시청쪽에 큰 건물 2층에 가게를 차리셧어
하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어 나는 중학교내내 집에서 김치, 부침개 말고는 먹어본게 없을 정도야
수입이 전혀 없어서 엄마는 집에서 부업을 하시고 나는 방과 후에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했어
그러던 중 중학교 2학년때 어떤 아줌마가 우리집에 찾아 왔어 박팀장이라는 여자였어
알고보니 아빠가 이 여자랑 같이 2.3번째 사업을 시작했는데 손해도 보고 투자금도 못 받았다는거야
갑자기 우리집에 엄청난 빚이 생겼어 5.500만원
그때 우리집 수입이 엄마 부업 70만원 내 아르바이트 22만원 동생은 이때 초등학교 6학년이였어
집 월세 공과세 내고 나면 남는게 없는 우리집에게는 어마어마한 금액 이였어
근데 아빠가 머리를 잘쓴건지 저 박팀장이 멍청한건지
돈을 빌린 사실을 증명할 문서 그런게 없어서 박팀장은 그냥 신세 한탄하러 온거더라고
우리집에 와서 나도 빚이 있다 제발 내 돈 좀 갚아 달라고 말하어 온거 더라고
박팀장이 우리집을 오고 간뒤 며칠 뒤 아빠의 3번째 사업은 실패하고 종적을 감추셧어
그리고 난 소름이 끼쳤어
그 뒤로 우리집에 집이 엄청나다는 걸 엄마도, 친,외가도 모르는 엄청난 빚이
나중에 들어 보니까 외삼촌이 결혼 할려고 모은 6000만원 외할머니 가게판 1억 친가에서 2억 등등
내가 위세 우리집 월세가 35만원 이라고 했을꺼야 근데 외가는 우리집이 3000만원짜리 전세로 알고 있더라고
아빠가 사업에 쓸려고 외가에 거짓말을 해서 3000만원을 받아 낸거야
중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살기 싫더라 중학교 2학년 겨울에는 엄마가 같이 죽자고도 했어
난 그 사실을 외할머니 한테 알리고 외할머니는 바로 오셔서 엄마를 위로 해 주셧어
그리고 아빠와 엄마는 이혼 하고 엄마,나,남동생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 하기로 했어
엄마는 공장을 다니고 나와 동생은 공부에 매진하기로
난 중학교 3년때 미친듯이 공부 했어 좋은 고등학교 갈 기회 성적은 됬지만
난 집에 더 빨리 보탬이 되고 싶어서 외고,인문계 포기하고 실업고등학교를 갔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항상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저녘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했어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때 쯤 봄인걸로 기억해 한 신용카드회사에서 나한테 편지가 온거야
신용불량자가 될꺼라고 알고보니 아빠가 내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여기저기에서 쓰고 다닌거야 그나마 다행인건 내 이름만 쓴 것 같아.
카드는 2개 빚은 870만원 나는 이걸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고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공부하고 싶다고 하고 아르바이트를 한개 더 늘려서 한달에 80만원씩 12달 정도 갚은 것 같아
정말 힘들었지 성적 최상권 유지할려고 틈틈히 공부하고 학교 끝나고 바로 주유소 알바,10시에 끝나면
파트타임으로하는 햄버거 조립 아르바이트, 집에오면 2시 정도 되었지
그런데 엄마는 자꾸 우리아들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없는 돈 짜내서 보약 해주시드라 이거 먹고하라고
몸 건강하는 것도 재산이라고 그떄 처음 울어 본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이제 취업을 나가야 했어 실업고인대도 대학을 갈려는 학생이 많아서 입시원서 쓰느라
선생님들은 취업 할려는 학생을 신경을 못 쓰셧나봐
나는 분명히 취업할꺼라고 했는데 결국 취업은 못나가더라 선생님은 연신 미안하다고 하시지만
이미 지난일 인걸 하면서 나는 고등학교 겨울방학때 아르아비트 2개 뛰고 졸업 하자마자
물류회사에 취직을 했어 맨 처음엔 사무직 면접이라고 해서 아침에 갔는데
자리가 다찼다고 야간에 집품 하는 일 어떠냐고 물어 보길래
우리집은 한푼이 항상 급했기에 나는 당연히 나가기로하고
저녘에 다시 갔지 가자마자 세분 계셧고 (한분은 사람이 없어서 낮에 출근 하신분이 땜빵)
8시에 출근 했는데 저녘 11시 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남자 4명이서 그냥 앉아 있었어
한분은 psp로 철권하고 한분은 컴퓨터로 와우하고 한분은 그냥 웹서핑 나는 그냥 멍 하니 앉아있고
그리고 나중에 두분이 출근이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야간반장이 출근을 했어 나이는 좀 되셧지만 오래 일하신 분 이라고 소개 시켜줬어
그리고 그 날 바로 psp게임 하시던 형(처음엔 나랑 동갑 인줄 알았는데 나보다 7살 많은 형 얼굴이 동안)
내가 그만 두게되서 사람을 새로 뽑는거라고 일은 인수인계 해줄 꺼라고
바로 밖에 데리고 나가서 지게차 운전 하는 법을 알려주고 일하는 걸 가르쳐 주고
농담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어
그리고 다음날 두명이 새로 입사 했어
뚱뚱한 체격이였고 나보다 1살 많은 분 지금도 가끔 술먹는 형
다른 한명은 금방 둬서 기먹이 잘 안나는데 배우 닮앗어
그리고 그 다음날 또 한명이 입사했어
나항 동갑에 키는 나보다 조금 더 크고 뺀질빼진 거렸지든 일은잘하는 친구 였어
나는 그래도 1살 차이니가 둘이서 잘 지내라고 둘이 서로 인사 시켜 줫는데
서로 자꾸 피식피식 웃는 거야
나중에 일 끝나고 3명이서 담배피는데 얘기 해주더라고
둘이 사촌 지간이라고 같이 직장 다니고 싶은데
사촌 지간인 거 알면 회사에서 자를지도 모른다고 서로 비밀로 하고 하루 차이로 입사 한거라고
그리고 나는 그 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일하는 내내 잘어울리고 지금도 자주 만나서 술먹고 놀아
회사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 야간 반장도 같이 살고 출근하는 형도 재미있고 농담도 해주고
그런데 문제는 일이였어 이 회사가 물류 대행 업체 이다보니까 물건이 진짜 존나 무거워
지게차로 옮길 수도 있지만 소량은 집적 몸으로 옮겨야해 몸에 부담이 장난이 아니였지
그때 내 허리가 많이 상한 것 같아 나는 몰랐는데 무거운거 들어서 좀 쑤신다 싶었는데
며칠 전 병원 가니까 허리가 휘어졌다고 하더라
아무튼 그 일을 1년 9개월 정도 했건 것 같아
중간 중간에 싸우고 그만 두고 싶기도 했지만 집에 돈도 없고 내가 입사 하자마자 엄마가 건강이 좀 안좋아 지셔서
공장을 그만 두셧기 때문에 내가 일을 멈추면 돈도 멈추는 거였기 때문에 허리가 아파도 가기싫어도 억지로
나가서 일 했어
그런데 어느 날 허리가 너무 아픈거야 병원 가보기는 무섭고 일은 계속 해야겟고
그래서 엄마한테는 허리 좀 아프다고 나중에 몸 상할 것 같다고 일을 그만두고 바로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했을꺼야
평일야간 주말에는 편의점 야간 하면서 휴일이 없이 보냈어 아마 회가 그만 둘때 입대 영장이 나왔을꺼야
원래는 11월 입대인데 내가 입대하면 집에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한번 미루고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직 하게되면 군대를 가기로 햇어
이듬해 동생이 졸업하고 공부도 잘해서 좋은데 취직하고 나는 바로 4월달에 군대를 갔어
내가 고등학교때 실업고 다닐때 학교에서 따는 자격증하나를 땃는데 수산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이야
이름 참 생소하지? 그냥 참치캔제조가능 정도로 알아 줫으면해
그 자격증이 있어서 그런지 바로 조리병을 넣을려고 하더라고
그때 하는 여태 하던 일이랑 치료를 제대로 안해서 허리가 좀 안 좋아서 조리병 특기를 포기하고 행정병이 되기로했어
다른 훈련소는 어떨지 모르지만 논산은 그랬어 알맞은 특기 몇개 정해 주고 면담을 통해서 특기 삭제하고
되도록 자기가 희망하는 특기가 되도록 해주는거야
그리고 훈련병 6주가 끝나고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가는 일만 남았어 그 날 자기 특기랑 군번줄을 주는데
난 그때 봤어 내가 2131 조리병인걸
가서 물어 봤지 전 허리가 안좋아서 조리병 하면 안된다고
근데 그러더라 되도록 행정병으로 해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고 수가 모자른다고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남자중에 음식 관련 자격증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것도 식품가공과에 조리경력에 21살에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조리병 나쁘지 않다고
우리나라 군대 특기중에 수가 딸리는 특기중 하나가 조리병이라고
나중에 알고보니 체육하던 애, 안경 디자인 하던 애도 같이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더라고
아무튼 후반기 가니까 바로 반장이랑 학생장이랑 교육계 뽑더라
ㅇㅇ 그거 좀 좃같은 건데 자격증 있다고 바로 교육계 뽑더라
그리고 후반기 조교라고 나중에 봤는데
4명 중에 1명은 말년이라서 제초 작업하고
3명중에 투고는 내 고등학교 친ㅋ구ㅋ 서열 막내는 3월 군번으로 바로 뽑힌 조교인데 내 후ㅋ배ㅋ
후반기는 그럭저럭 보냈어 친구가 군복 빌려줘서 상병코스프레해서 px도 편하게가서 담배도 사고
교육계 그거 개 좃같은데 친구 덕에 다른 애들 보다는 편했던 것 같아
근데 존나 헬은 자대 배치에서 시작 되더라
군대 얘기 존나 할거 많은데 짧게 할게
일단 난 관심병사 됫어 자대에 도착하자마자 대대장 면접 하자마자
그거 있잖아 입소대대에서 하는거 심리검사
나 거기서 극단적 뭐시기 해서 기분,스트레스 변화가 심하다고
밖에 깔린 애들중에 1초전에 웃다가 지금 화내는 애들 그런 애들
바로 그린캠프로 보내서 1주간 놀다가 자대오니까
식수인원 330명 조리병 2명 민간 조리원 1명
참고로 조리병은 식수60~70명당 1명이야
원래는 내 사수가 있어야 되는데 나 그린캠프 간 동안 전역 했더라 그린캠프 가기전 자대온 날 하루 본 것 같다
그리고 자대에 다시 왔을떄 조리병은 나 , 해안 중대에서 수색하다가 다리 다쳐서 본부중대로 올라온 6개월 선임
둘 끝 없음 나중에 우리가 인원이 너무 없다고 하니까 나중에 대대장이 해안 중대(3개월씩 교대)에서 취사하는 병사을
우리랑 같이 밥하게 되서 (원래는 근무랑 휴식) 조리병이 3명으로 늘어남
원래는 본부가 해안한테 요리를 가르쳐 줘야하는데 해안이 본주 가르쳐 주고 그 떄는 막 존나 막 헬이였고
그리고 내가 업무에 감을 잡고 내 맞선임도 요리을 시작할 때 쯤에(그 전에는 내 사수 밥,국 나랑 해안조리병이 반찬)
우리 업무가 안정을 되찾고 밥 맛도 안정을 되찾았어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나 요리도 좀 함
그리고 내가 일병 달 때쯤에 해안 조리병 부사수가 올라오기 시작했어 ( 해안중대가 2개인대 3개월 마다 교대)
그리고 해안중대에서 1명 올라오는데 대대장 명으로 1명이 더 올라오기 시작함
본부 조리병 나랑 사수 해안 1명씩 총 4명이 됨
둘다 내 1,2달 후임이라 잘해주고 잘 가르치고 특A급 만들어서 일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함
원래 기상 시간이 4시 였는데 처음에는 야 정말 우리가 30분 더 자면 아침밥 안 늦겠냐? 했지만
나랑 후임들이 괜찮다고 그 때 이후 기상시간이 4시 30분 되고 30분 더 자고 존나 행복 했음
그 이후 별탈 없이 내가 상병되고 (다른 해안 취사병들도 나보다 후임에 일도 잘했음)
원래 이 사이에 존나 짤짤한 일이 존나 많은데 그냥 넘어갈게
내 사수가 전역하면서 존나 헬게이트가 열렸어
평범하게 일하던 중에 대대장 한테 호출이 왔어
난 뭐지? 뭔 일이지? 왜 부르지? 잘못한거 없는데?
의아해 하면서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대대장실로 뛰어갔어
대대장이 부른 이유는 조리병을 늘려주고 싶대
난 의아해 했어 지금 잘되고 1명 휴가나가도 때우고도 남는데
애들이 일도 잘하고 안싸우고 사이도 좋고 좋은데
더 받으면 육체적으로는 편하겟지만 제일 위에인 나는 좀 피곤해 질 것 같은데(이때 내가 조리병 중에는 제일 고참)
그런데 군대잖아 그냥 좋아하면서 받았어
이때 내가 병신이였나봐 받으면 안되는데 받아서 존나 망함
그때 이후로 조리병 휴게실은 아캄 수용소라고 불리게됨
1주일 뒤엔가 1명이 올라 왔어 체격도 좋고 키도 크고 좀 멍하게 생겼지만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어
아침에 조리실로 가는데 해안 후임이 날 부르는거야
그래서 왜? 뭐? 담배?
그게 아니고 설마 새로 온다는 애가 쟤냐고
설마 쟤냐고 내가 꿈꾸는 거 아니냐고 쟤는 관심병사에 멍청하다고
그래서 내가 설마 그리고 조리병은 몸으로 하잖아 쟤 몸 좋잖아
나중에 보니까 존나 허당에 자기 몸을 못 가눠서 자꾸 넘어지고 키는 185넘어 보이는데 초등학생이 아빠 옷 입고 일하는 느낌이랄까?
나중에 보급관(우리보급관 여자에 예뻣음 쟤오고나서 다른데로감 ㅠㅜ)알려주는데 여기로 온 이유가
형들도 알지? 그 해안 중대에서 쓰는 총기 재원을 못 외워서 여기로 온거라고
나는 네????? 잘 못 들 었습니다?
보급관 쟤 존나 병신이라고
해안 조리병 쟤 존나 병신임 우리도 포기함
본인 ㅇㅇ 저 병신임
형들 원래 잘 돌아가던 톱니바퀴에 돌하나끼면 엿되잖아
우리가 그런 격이야 아무튼 일 존나 망치고 사고치고 검열오면 헛소리해서 감점 처먹고 검열 또 오고 그랫어
그리고 얘가 머리 아프다고 자꾸 개 지랄을 해서 의무대에 가봐라 해도 안가 이유는 모르겟어 근데 자꾸
머리가 아프대 그래서 내가 짜증나서 행보관 한테 말해서 외진 보냈어
동네 병원 말고 존나 큰 병원 갔나봐 CT찰영도하고 오더라
근데 이 새기 뇌에 종양이 있대 더 큰 병원 가서 검사 받아 보라고 하는거야
그 얘기 듣고 우리는 이 병신이 존나 불쌍한거야
덩치는 5명중에 제일 큰데 그리고 우리는 바로 동원 훈련에 갔어
동원훈련
내가 부대에 남을 줄 알앗는데 끌려갔어
위에 말했지만 우리 보급관이 갔어 예쁜 보급관이 갔어
그리고 임시 보급관이 왔어 말 그대로 임시야
우리일에 관심이 없어 원래 해안 소대장으로온건데 전에 보급관했었다고
대대장이 임시 보급관 시켜서 지금 소대장일+보급관 일 하는 거라 기분이 똥이였어
그리고 우리는 동원 훈련을 갔어
식수 인원 1450명 조리병 4명 본부 2 해안 2 예비군 지원 7명
형들 난 아직 예비군 안가봐서 모르겟는데
예비군 밥맛이 똥이라며?
왜 그런지 알려줄까
1450명 밥을 4명이서 만들어서 그래(뇌종양 걸린 애는 그냥 쌀만 씻었어)
2시에 일어나서 밥만 해도 4시야
국 반찬 후식 등등 다할려면 토해
그나마 배식은 예비군해줘서 망정이지 근데 그 시ㅃ새끼들은 배식만 하면서
교육 빼달라고 개지랄 하는거 보니까 존나 살의가 치밀어 오르더라
나는 꼭 나중에 예비군 가면 일 같이 해야지 했어 근데 지금은 모르겟다
아무튼 동원훈련하면서 내가 조리하면서 팔에 존 심한 화상을 입었어
형들이 상상하는 화상말고 살이 녹아내리는 화상인데
이게 피부에 좁은 면적에 다친거야 짧고 굵게
다친 첫날 보급관한테 알려주고 의무대 가니까 의무관없어서
응급조치하고 이튿날 다시 갔어
의무관 야 시발 너 시발 손이 시발 왜이래?
나 밥하다가 데였습니다
의무관 야 시발 이건 그냥 데인게 아니라 중상이야 병신아 병원가야되 여기있는걸로는 치료가 안되
나 예 그럼 보급관한테 말하고 오겟습니다.
그리고 보급관 한테 가니까
지금 너 빠지면 밥은 누가 하냐 지금도 아슬아슬한데 한 명 더빠지면 어쩌냐
보급관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해서 난 바로 아 시발 이 새끼는 안되겟다
그리고 행보관 한테 갈랬더니 부족한 물품사러 나갔다고 함
중대장한테 가니까 지금 밖에 나갈 수 있는 차량이 없다고 내일까지 버텨보라고(이 미친새끼가?)
응급처지하고 다시 밥하고 물에 닿지 말라고 햇지만 싶팔 조리병잖아
다음날 상처 부위가 존나 부풀러 올랐어 다시 보급관,행보관,중대장 한테 가봤지만
안되더라고 싶팔 여기가 무인도도 아니고 개 강촌도 아니고 좃같아서
이판사판으로 대대장실 문 열려있는거 보고 팔을 내놓고 앞을 지나갔어(원래는 붕대에 옷으로 덥고 다녔어)
대대장이 날 보자마자
대대장 너 팔이 왜그래?
나 데였습니다
대대장 의무관 한테는 가봤고?
나 네 어제 응급처지 받았습니다.
대대장 어제? 어제라고?
나 네
그리고 난 어제 오늘 있던 일 말해 드렵지
그리고 방송이 나왔어
보급관 행보관 분부중대장 호출
그리고 난 밥하러 갔는데 대대장실에서 존나 개 썅욕이 들렸다고 후임이 나중에 말해줫어
그리고 난 그날 바로 외진을다녀왔어
원래는 부대 복귀 후 휴식을 해야되는데
남는 애들이 존나 불쌍해서 남았어
그리고 동원훈련 마지막날이 왔어 7일간 좃같던 날이였어 마지막 식사는 만들고 잇었어 그리고 난 선발로와서 선발대로 가니까
더더더더 기분이 좋았어
그리고 마지막 밥은 군데리아여서 편했어 감동먹었어 존나 맛없는데 이래 좋은 적은 처음이였어
근데 여기서 내가 군생활을 던지는 일이 생겼어
패티가 60장 정도가 부족했어
이유는 원래 동원 훈련 인원이 800명 정도였어 근데 신청 인원 수가 너무 모자라는 거야
그래서 기간을 늘리고 더 받았는데 예상 인원 보다 사람이 더 많은거야
그걸 군 부대에 안알려주고 우리 부대는 그냥 예상 증가 인원으로 식수 인원 청구해서 패티가 모자른거야
뭐 치킨이나 반찬 이런건 배식으로 조절하면 되는데
패티는 1인 당 1장 이잖아
그니까 모자른 사태가 온거야
그래서 이 책임을 누가 지었게?
내가 지게 하더라 보급관 싶팔놈이
그래서 난 동원훈련 끝나고 4박5일 영창 다녀왔어
그 떄 후로 난 군생활 개판으로 했어
이후로 할 얘기 존나 많은데 군대 얘기는 지루 할 것 같아서
요약해 줄게
1. 병신새기 뇌종양이 아니라 그냥 물혹 나중에 수술하면 그냥 나음 우리한테 존나까임
2. 병신새끼 휴가 나가서 폰들고와서 영창감(내가 병장 1호봉떄 들고 온건데 따라했나봄) 이 새끼가 나도 찔렀는데 후임들이
실프 쳐줘서 넘어삼
3. 내 부사수로 병신 맞 먹는 병신이 옴 계급이 없음 그냥 다 친구임
4. 형들 조리병 행군 안하는 줄 알지?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시키드라
4시에 30분에 일어나서 밥하고 저녘에 행군 야식 만들고 야식 차 타고가서 절반 정도 같이 행군함
한 두번이 아니고 매번! 행군전에 잠이라도 재워주지 슈발 저녘한다고 잠도 안재움
그리고 난 지금 전역해서 팔에 화상흉터(손바닥만한)지우는 수술 하고
허리 치료받으면서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어 허리도 여전히 아프고 팔도 보기 좀 무섭지만
비록 조그만한 공장이지만 이 하루 돈벌 수 있다는게 행복해
형들 우리 조금만 힘내서 살자
좃같아도 누가 대신 살아 주는거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