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면 2~3시간 동안 남편이 생기는데, 무슨 일 생길 때마다 편하더라고요."
금융계 전문직에 종사하는 최모(여·36)씨는 지난달 초 '시급(時給) 남편'을 고용했다. 시급 남편은 1시간당 1만5000~2만5000원을 받고 진짜 남편인 것처럼 역할 대행을 해주는 사람이다. 최씨는 업무 파트너들과의 부부 동반 모임에 가면서 '결혼 안 한 티'를 내기 싫어 시급 남편을 불렀다. 그는 "비용이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도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부르면 곧바로 해결되기 때문에 잘 활용하고 있다"며 "결혼 계획이 없어 앞으로도 종종 이런 식으로 남편을 고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두 함 해볼까? 꾀 쏠쏠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