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전 전대물의 역사를 올릴게요.
1. 비밀전대 고레인저.
한 때 거대로봇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대의 역사에서 빠질 뻔 했지만,
어쨌든 논란을 딛고, 초대 전대의 위치를 지킨 고레인저.
처음으로 다섯명의 색깔을 가진 히어로들이 세상을 지킨다는 내용이었고,
시리즈로 기획된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그 인기가 대단하여서
2년정도 연재를 하였다고 하는군요.
전대물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뿌리를 만들어준 작품.
2. 쟈카전격대
카드 트럼프의 모양을 본따 만든,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전대물.
역시 거대로봇이 안나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인기가 없어서 삭제될뻔했지만, 어쨌든 역사에는 존재하고 있네요.
트럼프를 본땄으니 네명이 맞지만, 워낙 인기가 없는 탓에 긴급 투입된 빅원까지 포함해 5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어서 급히 종영되었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어쨌든, 두 시리즈만에 롤러코스터급의 경험을 체감한 전대물은 이후 1년간의 공백기를 가집니다.
(모여서 대포! 같은 시도가 쟈카 전격대에서 나왔답니다. 쟈카는 JAKQ라네요.)
3. 배틀피버 J
어찌되었든 저찌되었든 전대물은 계속 나오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전대물의 시초는 이거다!라고 인정받기도 하는 배틀피버 J입니다.
댄스를 도입한 전대이고...무엇보다 개그적이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대 최초의 거대로봇까지 등장.
이름 또한 배틀 재팬, 배틀 프랑스...뭐 이런 식입니다.
어찌되었든 전대물을 계속 이어가게 했다는 점에선 감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정감이 가지 않는 전대네요.
4. 전자전대 덴지맨
무슨무슨 전대,라는걸 최초로 쓰지 않았나 생각되지만 사실 고레인져도 비밀전대였으니 패스.
전자전대 전자맨이 뭔 말이냐 싶기도 하지만 이것도 패스.
배틀피버 J 이후에 바로 이어서 나온 전대물입니다.
지금도 이 패턴은 깨지지 않고 바로바로 이어서 다음 전대물이 나오게 됩니다.
복장이 뭔가 화려해지기도 했고, 색깔룩이 제대로 돌아왔으며
거대로봇을 넘어 변신로봇이 나옵니다.
5. 태양전대 선발칸
전대물 최초로 3인에 여자가 없는, 그런 전대입니다.
저도 불만이지만, 저같은 사람이 당시에도 꽤 있어서 실제로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 작품인 덴지맨과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획단계에서는 덴지맨 주연들이 잠깐 나오는 것도 검토했다고 하는데,
안봐서 나왔는지는 불명.
어쨌든 전대물 최초로 로봇이 합체하는 작품입니다.
이게 좀 결정적인게, 워낙 로봇의 판매량이 굉장히 많아져서 이후에는 공식처럼 들어갔다고 합니다.
6. 대전대 고글파이브
일단 전 대전대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5인체제로 복귀하면서 여성캐릭터가 생겼죠.
전작을 넘어서 무려 세대의 로봇이 합체하는 합체로봇이 등장,
어린아이들의 등골을 뽑아먹기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7. 과학전대 다이나맨
특별히 소개할만한 다른 특징이 기억나질 않습니다만,
기억하기로는 합체기가 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최초인지 아닌지는 모르겟네요.
역시 3대가 합체하는 로봇이 등장합니다.
8. 초전자 바이오맨
전대물은 몰라도 바이오맨은 아시는 분들, 많겠죠.
비디오방에 있었던 그 전대물.
다른 전대물과 다른 점은... ~~전대라는 타이틀이 없다는 것과
여자가 두명이라는 것.
게다가 중간에 한명이 교체되니 어쨌든 여자는 세명.
게다가 이 전까지의 레드가 마초적인 성격이 있었다면
이제는 좀 이쁘장한 모습도 갖춰지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9. 전격전대 체인지맨
여기 주인공들은 군인출신이래요.
여자는 계속 두명으로 유지가 되고,
게다가 합체무기가 처음 나온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비디오대여점에도 체인지맨이라고 있었다는데,
전 바이오맨과 후레쉬맨만 기억에 남는군요. 왜 못봤지?
어쨌든 무기를 모아서 합쳐서 포즈 취하고 발사!
의 시초라고 합니다.
10. 초신성 후레쉬맨
90년대를 살아온 분들에게는 제일 유명한 전대가 아닐지.
네, 바로 그 후레쉬맨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들어온건 후레쉬맨이었고,
바이오맨과 체인지맨이 그 다음이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체인지맨을 모르겠더라.
어쨌든 특징이라면
전대물 최초로 여러대의 로봇이 등장했답니다.
그래서 이게 다음화에는 어떤 거대로봇이 나올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랬나?
11. 광전대 마스크맨
음, 이제 그냥 패스할까요?
라고 하기엔 역시 최초의 무언가가 여기도 있긴 합니다.
제 6의 멤버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인데,
아마 여기서 시험용으로 한 회 써보고 다음 작품 시나리오로 써본게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
12. 초수전대 라이브맨
자, 퀴즈.
위에서 여성 멤버는 누구일까요?
네, 바로 블루입니다.
나머지는 죄-다 남자이고요.
전대물 최초로 로봇끼리 합체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히로인이 이뻤답니다.
이것만으로도 뭐...
13. 고속전대 터보레인저.
다시 레인저로 돌아왔군요.
전원이 고교생이랍니다.
가장 유명한건 1화.
이래저래 말이 많은 고레인저와 자카전격대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어린이들이나 전대물을 챙겨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를만한 이벤트성 화였다네요.
그만큼 전대물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피소드였겠지요.
14. 지구전대 파이브맨
갑자기 왠 지구전대래...라고 생각은 하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탓인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장점을 가져오긴 했는데 큰 인기가 없었다면 스토리작가의 문제도 있겠고요.
15. 조인전대 젯트맨
이젠 드디어 날아다닙니다.
조인전대는 말 그대로 새라는 이야기고요.
게다가 전 작품의 주인공들이 잠깐 나오기도 하고,
후속작의 주인공들이 나오기도 하는 등,
전대물의 과도기였던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임과 동시에
매너리즘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던 작품이랍니다.
16. 공룡전대 쥬레인져
응? 네. 파워레인져입니다.
우리나라에 방영되었던 것은 미국판이지만,
실제는 이것이 원작이죠.
게다가 제6의 멤버가 출연하는 등...
미국판에서는 점마가 턴힐했는데
일본판에서는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생각해보면 각각의 로봇이 합체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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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