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15년 넘은 기억이지만..

연대장배 "비공식" 사격 대회있기 얼마전, 연대장님께서 친히 방문을 하셔서 이번 사격대회는

우리 지역대를 위한 소소한 자축연??이라며, 하루에 적어도 권총은 300번, 소총은 500번이상 격발할 수 있도록

격려하셨음돠.

우린 "아. 탄소비의 날이 왔구나"를 직감하며 밥을 많이 먹고, 실탄 사격이 있던 다음날부터 밥을 떠먹을 수 없었음다..

그래서 배식계에게 이왕이면 다른 반찬이 없는 메뉴를 주문했고, 주로 비빔밥, 볶음밥 그런게 나왔음돠.

맛과 영양을 놓칠 수 없었기에 제육은 항상 듬뿍.

어느날, 우리 작전 장교께서 저녁 드시러 오시기 전에 M9, 200탄을 만발로 쏘시고 오셨다며 기분좋게 오셨음...

그 날 저녁 배식은 비빔밥이 나왔는디...

그런데 숟가락 질을 잘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