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이만화 좋아하시는분 많을 줄 알았는데
어째 아는 분이 별로 없으신듯 하기도 하고...
어쨌든 써볼께요 ㅋㅋ짱공식구분들 가볍게 봐주시어요
1973년 타츠노코 프러덕션에서 만들어진 일본 작품이에요
원작은 게로코 데메탄이래나 뭐래나?
아동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상당히 사회문제적인 면을 다루고 있으며 어떤 이는 마르크스가 말한 국가는 부르주아 계급의 집행위원회라는 명제를 그대로 애니화 했다고 하기도 했어요 ㅋㅋ뭐 깊게 파봐야 머리만 아프고
일단은 사회 권력층으로 대변되는
우리 아롬이아버지 투투의 횡포와
공권력이라는 이름하에 이를 지키는 폭력
가재에 의해 돌아가는 무지개 연못이 배경이지용
그리고 그 뒤에은 마치 암흑보스마냥
초 절대 권력자 메기가 존재하지요
내용의 큰 흐름은
청개구리 아빠와 엄마
(아빠와 엄마,정말 도움이 안되는 극중인물들;)
는 수많은 아이들을 지진과 메기를 제외한 이 만화의 가장큰 악당이라 할수있는
도롱뇽의 공격으로 모두 잃지만 왕눈이 하나만은 살아남아 무지개 연못으로 오게되지요(중간에 딱부리였나?지가 왕눈이 동생이라고 구라치는 놈이 나오는데 뭐 구라니까)
근데 개구리 사회에서 참개구리의 서열은 높고 청개구리의 서열은 낮았는지(전 실제로 개구리들은 모두 무서워합니다ㅡㅡ)
무지막지한 차별대우를 받습니다
인종차별?
특히 왕눈이는
왕눈이를 좋아하는 아롬이를 짝사랑 하는듯한 심술이와 얌술이에게 항상 괴롭힘을 당합니다
다만 몇몇 에피소드에선 은근 왕눈이도 이놈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마지막 즈음에선 마을 전체가 똘똘 뭉치지요
또한 여자친구라 볼수있는 아롬이는 언제나 투투의 방해를 받는듯 하지만
솔직히 잘만 놀던데;
둘이 멀리 여행가기도 하고 바다까지 가는(사람일로 치면 외박)
수 많은 부조리와 불만속에도 대부분을
be폭력으로 대항하며 정의에 호소하는 왕눈이의 정성을 점차 마을사람들이 알아주게 되지요.
총 39화로 이뤄져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약간은?자본주의를 까는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때려잡자 공산당을 하던 시절에 방영된게 좀 신기하기도
결말 쯔음 가서는
중반쯔음 수호신으로 등장한 메기가 후반쯤 가선 왜이렇게 앙탈을 부리고 악의축으로 기우는지 싶더니
투투에게 각종 공물up 세금up을 요구합니다(투투는 메기덕에 권세를 유지하는중)
도롱뇽 어택에서 왕눈이를 구해줄때만 해도 분명 선역은 아닐 지언정 징벌자 수준의 포지션이였는데
어쨌든 왕눈이 시키는 실수로
연못으로 온 전기뱀장어 아저씨의 애들을 몽땅 메기에게 먹히게 해버리고
이제 까지 메기가 자기를 속였다며 처웁니다
(뭘 속였노ㅡㅡ이놈 하여간 극중에서 지가 실수해놓고 저러고 남한테 민폐끼치는 꼴 보면 아주 매를 절로 버는 놈)
그즈음 투투아저씨는 슬슬 왕눈이의 정성에 감복해 회개를 하고
마침 가재는 후배들의 일자리 주선을 투투가 거절하자 이에 앙심을 품게되며 메기를 몰아낼 궁리를 하게되요
(자신만만하게 니들 내가 책임질께! 했는데 꺼지라고 하자 빡친 가재)
결국엔 메기를 앞세워 투투를 배신
가물치에게 투투와 왕눈이 가족을 잡아먹히게 묶어놓지만 (실은 메기먹으라고 묶어둔 것이긴 해요)
우리 메기가 가물치를 잡아먹어 버리는 바람에 무사합니다(몇번째 왕눈이를 구원해주는 건지)
어찌 되었든 메기가 배도 부른상태라 여유를 부리고 있는 사이
겁쟁이 같던 마을사람들은 마을을 버리고 뜨려다가 왕눈이의 호소에 감동을 잡숫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왕눈이는 메기를 한번 발라버린적 있던
뱀장어 오야지를 불러오게 됩니다
한편 반란의 조짐을 감지한 가재는 투투의 기존 부하들과 어디서 모았는지 가재 부대를 구성
무지개 연못을 장악할 태세를 갖췄고
메기와 함께 출격합니다
마치 어린애처럼 신나하며
나의 첫 출동이다 라는 대사를 남기고 출동한 메기는 전기 뱀장어를 만나자마자 개떡썰리듯 썰려버리고
전기를 피해 도망가다 바다까지 가서ㅡㅡ
진정한 자연의 보스 인간의 손에 잡히게 되지요
이 꼴이 됬을거라 추정합니다....불쌍한 메기
사실 카리스마도 중반까진 완벽했고 여러모로 괜찮은 보스였는데
하나 의문인건 이놈의 만화는 왜 도통 인간의 면상은 보여주지 않는지 원ㅡ,ㅡ
언제나 발 혹은 손만 나옵니다 ㅋㅋ(위짤은 메기가 걸린 그물을 땡기는 휴먼들)
어쨌든 다시 회개한 투투에게 정권?이 넘어오고 민주정부?가 수립되면서 만화가 끝납니다(근데 과연 얼마나 갔을지는)
아 참참 기억에 남는 에피가 2개있는데요
시간적 차이는 있지만 내용이 이어지는거라
상당히 섬뜩한 내용입니다용 만화치고는
초 중반 즈음해서 왕눈이와 아롬이는 마을로 침략하는 도롱뇽들에게 잡히는데요
그때 왕눈이는 이 도롱뇽들을 지옥밀림(메기가 사는 동굴)로 일부러 안내합니다.
그리고 도롱뇽은 아무것도 모르고 입맛을 다시고 들어가는데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리며(일본판 원작으로 들으면 매우 끔찍한 수준이라고 합니다)왕눈이는 그 소리를 듣고 달아나려 묶여있던 밧줄을 푸는데
잘려나간 도롱뇽의 손목이 달려나오는 장면까지 있다고해요ㅡ,ㅡㅋ
그덕에 일본원판을 본 부모님들이 놀래 자빠졌단 이야기가 있지요
나중엔 죽은 도롱뇽의 엄마와 아이가 왕눈이와 친해지는데 아이 도롱뇽에게 도롱뇽의 인상착의를 말하자 왕눈이는 자기가 죽게 만든 도롱뇽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움에 몸서리치며
나중엔 죽은 도롱뇽 애비가 나타나 원망하는 악몽까지 꾸게 되고 결국 사실을 자백하는 에피소드
애들이 보기엔 여러모로 좀 야리꾸리한 면이 있기도 한듯 하네요
http://tvpot.daum.net/v/cnED82bV2Js$
개구리 소년 빰 빠밤 하는 오프닝입니다
그럼 요기까지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