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거의 10여년 정도를 통신사 근무하면서 거의 1만여 고객댁을 방문하고 그중에 거의 30~40%는 시골집이고
개를 키웠던 것 같으나, 로트와일러를 비롯 대형 견종중에 맹견답게 무조건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기질을 가진 집은
대부분이 주인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고양이도 개냥이가 있듯이 선천적으로 사나운 놈도 있는 반면 첫 방문인데 거의 서면 190정도의 동료의 어깨에 앞발을
올릴정도로 큰 셰퍼트 넘 같이 지가 치와와쯤으로 되는 줄 아는 넘까지 주인이 어떻게 키웠느냐에 따라서 매우 다양합
니다..
대부분 사료를 먹이고 어릴때부터 어린아이와 같이 자란 대형견들은 집에도 동네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많이 보고
자랐기 때문에 유순한 편이고, 첫 방문인 낯선 냄새를 풍기는 손님들에게도 짖기는 커녕 집안에서 으르르 소리도 안
내고 코만 삐죽 내밀고 냄새만 킁킁 맡으면서 두려워하거나 반가워서 컹컹 짖는 넘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대형견이든 소형견이든 공격적이 되는 조건은 딱 두가지, 펜스안에서 가둬 키운다 & 줄에 묶어서 돌아다닐 수
없다(사람을 많이 못만나본다) 그리고 혼자 키우거나 개떼로 키운다의 조건입니다.
이 경우는 주인을 제외하고는 식구라도 가끔 온다던지 하면 열에 아홉은 물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인이 몽둥이로
개를 때립니다.
위의 특수한 무식한 사육법을 제외한 경우에 시골집 특유의 오픈된 마당에서 줄도 길고 아이들이랑 같이 자란 대형견
이든 자견이든 사람이랑 많이 놀아본? 아이들은 매우 유순한 성격으로 자랍니다.
왜냐구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지원도 다녀보고 여기저기 주택에서 키운 대형부터 소형견까지 이상할 정도로 얌전하고
사람을 잘따르는 대형견 특히 셰퍼트나 로트와일러 이런 순종을 자랑하는 집주인에게는 꼬박꼬박 물어봐서 환경을 아
는거죠..
그중에 엄청 자주가던 집 두 군데는 각각 셰퍼트랑 로트와일러를 키웠는데, 이 시키들이 침이 좀 튀는거 외에는 할머니
들에 나가시고 하시면 우리더러 집에 전화기 고쳐놓고 개 밥도 좀 주라고하셔서 친해진김에 등에 올라타서 놀기도하고
해서 뭐 거의 식구로 보던 넘들도 있어서 우리 작업할 때 전주에서 집 옥상으로 선을 던지던 옥상에서 지 개집위로 선을
던져 내리던 꼬리만 살랑 살랑 흔들면서 옆에서 작업을 해도 바닥에 엎드려서.. 이 형아가 뭐하나.. 눈만 살살 굴리던 놈들
이라서 잘 압니다.. 동네 강아지들이 와서 귀 물어뜯고 냄새 맡고 그래도 귀만 펄럭거리거나 핥아주기만하고 짖지도 않던
놈들이지요..
대형견들도 어릴 떄부터 사랑받고 주인이 특별히 사냥본능 잃게 하지 않는다고 우리에 가둬놓고 생닭같은거 먹이고 하지
않으면 그냥 강아지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사나운 개는...
그리고 특히 갇혀지내는 강아지가 많은 아파트에서 키운 자견들은 더더욱 타인에게 공격성이 높지요.. 낮에 아이들만
있다던지, 낮에 사람이 없는 집의 경우 혹은 할머니등 어르신 한 분만 계신 경우의 집은 강아지가 공격성이 매우 높아요
아무도 없는 아파트 복도를 지나가는데 죽어라 짖는 개가 있는 집은 10에 9은 문열리면 바로 뛰어나와서 사람 뭅디다.
절대 타인을 무서워하지 않지요..
뭐 일단 그렇다구요. 안그런 사나워보이는 개도 있겠지만, 대부분 어릴떄부터 아이들과 자란 개들은 크게 공격성이 강하
지는 않지만, 묶어서 가둬 키우는 대형견들은 일단 성장하면 훈련소에 장기간 보내지 않는 이상 답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