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고려시대의 무신정권기를 다룬 드라마 입니다
2003년 2월부터 2004년 8월까지 1년이 넘는 세월동안 방영됬네요
하필이면 당시에 야인시대라는 강력한 드라마가 있어 초딩들 사이엔 아류작이냐는
소리를 들어야 했네요 ㅋ
물론 흥미를 위해 약간 오류도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최후의 정통사극이란 타이틀을 유지하는 작품ㅋ
그럼 주요인물을 살펴 보겠습니다.
드라마의 관점입니다.
1.이의방
이의방은 전라도 전주에서 둘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으론 이준의가 있었구요(이준의는 이의방을 망쳐먹은 원흉으로 묘사되지요)
1170년(의종 23년)견룡행수로 재직중에 정중부와 이고와 함께 주동이 되어 무신정변을 일으킵니다.
(견훤 포스 ㄷㄷ해)
비록 벼슬은 하급군관에 지나지 않았으나 보현원에서 정변을 일으킨후 벼슬을 주렁주렁하며
잘 나가지요
허나 그의 정치기간은 공포정치. 무지하게 문신들을 잡아죽입니다.
반란주역이던 이고를 제거하고 정중부마저 어느정도 압도하던 권력자였으나
정중부의 아들 정균에게 칼을맞고
수하로 부리던 이광정에게 배신당해(사실상 드라마에선 무시하면서도 곁에 두었으니 배신을 자초함)
결국 이광정과 정균의 수하들 수백명과 혈투를 벌인 끝에 죽습니다.
죽기 전 명대사는
나는 황제를 옹립한 벽상공신 흥위위 섭대장군 지병부사 전중감겸 위위경 이의방이다~!
라며 자기 목을 가져갈수 없다고 호령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죽습니다.
주무기는 철퇴
드라마상 추정무력:98(드라마 주인공이라 할수있는 이의민을 압도하긴 했으나 그때는
이의민이 무예를 연마하기 전)
2.이고
박준규씨가 활약했습니다
야인시대에서 쌍칼을 연기했던 경력을 발판삼아 여기서도 무기가 쌍검이네요
이의방과 함께 정변을 주도해서 권력을 잡고 위위경의 자리에 올랐으나 자신만의 왕조를 만들고자
소문을 퍼트리고 왠 무술땡중들을 고용해서 한판 벌이려다 걸려서 몰살.......
자신은 이의민과의 일기토 패배후 자결합니다.
추정무력은 90
3 정중부
용의눈물에서 정도전으로 명연기를 펼쳤던 김흥기씨가 열연했습니다.
후에 뇌출혈로 인해 사망해서 이 작품이 브라운관에선 그의 유작이 되버렸네요
무인시대의 백미라 할수있는 일기토나 일기당천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인물인데요
나이가 많았으니 뭐 황충 염파가 아닌 다음에야 ㅋㅋ
드라마 상에선 하급자인 이의방에게 져줄땐 져주는 실리추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회를 노리다
아들 정균을 이용해 이의방을 암살하며 조정의 최고 실세로 등극했으며
이의방의 공포정치와는 다른 문신을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정책을 폈습니다.
나이가 먹고나서도 권력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 경대승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추정무력은 :60(나이가 연로한점을 감안.거기다 김흥기씨 건강도 안좋은셨는지 액션씬이라곤 따귀때리는 정도?)
주무기라고 할건 없으나 장검을 좋아합니다 장검덕후....
4경대승
정변에 참가하지 않은 최초의 무신권력자
아버지는 바로
술희가 와썽? 술희~~~
아자개ㅋㅋ경진의 아들이 경대승입니다
1179년 26세때 정중부와 정균 그리고 사위 송유인을 제거하고 권력을 잡습니다.
그리고 함께 거사를 일으킨 허승과 김광립을 제거해 버리고 문신을 포용하려 했습니다만
4년인가 5년만에 병사합니다(드라마에선 독살 비스무리하게)
정중부의 원한에 시달렸다는 설정을 드라마에서도 차용했습니다.
추정 무력은 86
주무기는 칼이였으나 후엔 언월도 비슷한것을 썼습니다.
5 이의민
사실상 무인시대 드라마의 가장 큰 주인공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드라마 상에선 이름보단 금강야차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천한 신분에서 고려 최고의 권력자가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되있구요
이의민이 베트남쪽 왕실 핏줄이라는것을 의식해서 였는지 계림의 황룡이라는 설정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이의민을 띄워주기 위해 액션씬을 이의민에게 몰아준 감이 있습니다.
초중반부엔 의종을 베어허그로 죽여버리며 그 자신도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의방의 쉴드로 무사했으나 이의방이 죽고나서는 쉴드쳐줄 사람이 없었죠
특히나 경대승 집권기엔 눈치보기 급급한 신세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권력을 잡았으나 딱히 참신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그의 두 아들 이지영 이지광이 개판짓을 벌여서 지 애비 권력수명을 갉아먹습니다.(하정우 전설먹방의 시작)
결국 최충헌의 함정에 빠져 수백명의 군사와 혈전을 벌이다 죽습니다.
(이의방은 낮->한밤까지 겨루다 죽었고 이의민은 밤->낮까지 겨루다 죽는게 차이점)
추정 무력치는 주인공 답게 100
주무기는 단연 도끼!!
6두경승
이의민의 라이벌이자 친구의 포지션입니다.
충신중의 충신으로 묘사됩니다.
이의민에게 진심으로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가끔은 무력으로 겨루기도 하지만 승부를 본적은 없습니다.
서로 지 고집을 꺾지않으려고 이런 바위를 던져가며 겨루기도 했네요 ㅋ
최후는 최충헌이 임금을 폐위했을때 반대하다가 귀양가서 분사합니다.
액션씬도 많고 참으로 멋있게 나온 캐릭터입니다
이 사극 이후로 임혁씨와 이덕화씨의 짝궁관계가 이어진듯 하네요
둘이 참 같은 작품에 많이도 나왔습니다(천추태후,자이언트,대조영등)
추정 무력치는 99(이의민과 승부를 본적은 없으나 추후에 약간이나마 문신틱하게 나온 모습을 감안)
주무기는 활이나 일기토 시엔 칼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최충헌과 최충수
최충헌이.......이 쥐새ki같은 놈...ㅜㅜ(이의민이 최후결전에서 뱉던 대사)
무인시대 드라마 에선 참 재수없게 본 캐릭터
아무래도 이의민이 워낙 강렬해서 그를 암살하는 최충헌이 좋게는 보일수가 없었지요
이의민을 해친 다음 최충헌은 자기 동생 최충수도 해치우고 60년의 독재권력을 만들었습니다.
최충수가 조금 더 무예엔 강력한 것으로 묘사됬고 최충헌은 이의민 암살때만 해도 별볼일 없는 듯 했으나
임금희종이 최충헌을 암살하려 했을때 칼 쓰는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최충헌의 포스가 보이는 장면입니다
굴욕적인 의례를 요구하는 몽고사신에게 일갈하는 최충헌의 모습이지요
그후에 자기 자신의 젊은날의 환영을 보고 병사합니다.
주무기는 역시나 검!
이들이 다 죽고 나서는
이들이 역적으로 기록될수 밖에 없던 이유를
승리자라 할수 있는 태조 이성계와의 차이점으로 설명하고 극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