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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룸싸롱 비용까지 떠 안겼다?
매일경제 2013.05.07 11:48 글꼴 본문 텍스트 크게본문 텍스트 작게영업사원의 폭언과 제품 떠넘기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가 7일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일부 대리점주는 남양유업 본사 직원 50여명에 대한 롬싸롱 등 회식비용까지 부담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남양유업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임직원을 징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희회는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함을 밝힌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최근 편의점 24시간 강제영업 방침, 폐점 신청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가맹본부와 편의점 업주 간 불공정 계약 관행 개선 운동을 벌여왔다. 전체 회원 수는 2000여명으로 회비를 내며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회원은 300여명 정도다.
협회는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 가맹주들도 참여하는 '전국 편의점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전편협)'와도 불매운동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불매운동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남양유업의 대리점주 압박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식비용까지 대리점주에게 떠맡기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일보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주에서 대리점을 운영했던 전상관(45)씨는 매월 한 차례 열린 지점 회의를 접대 자리로 표현했다. 전씨는 "식사, 술자리, 룸살롱 순으로 회식이 이어졌는데 지점 과장, 팀장 등 본사 직원 40∼50명이 참석했다"며 "이 회식비용은 10여개 대리점에서 전부 지불해 왔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에서 대리점을 운영했던 전양우(44)씨 역시 "회식비용 요구는 너무 당연시돼왔던 거라 굳이 설명할 필요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도 곤두박칠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6만1000원(5.46%) 빠진 105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출처: http://finance.naver.com/item/news_read.nhn?code=003920&office_id=009&article_id=0002948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