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엄마가 가족몰래 대출받았습니다
아빠이름으로 대출받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름으로 대출받고
집담보까지 잡고 몰래 대출받다가
집으로 독촉장날라와서 걸렸습니다
막내고모랑 고모한테가서
"아빠일이 너무 힘드니 돈좀빌려달라"며 거짓말까지하면서
돈을 빌렸고 어디다 썼냐고 물어보니까 젊은남자한테 다 갖다줬다네요
전혀 작은금액이 아니고 매우 큰금액입니다
아버지가 모아두셨던돈 그리고 누나가 모아뒀던돈 제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모아뒀던 돈
다 쓰면서 대출금 갚고 가족하나하나 찾아가 사과드렸습니다
배신감을 느낀 아빠는 꾹 참고 모든가족이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정한 사과를 원했지만 엄마는 눈하나 깜짝안하며 가족은 안보면 그만이라며 오히려 아빠에게 큰소리를 치더군요
그저 사과하나 하면되는데..
결국 사과하나를 못해서 아빠랑 이혼하셨습니다
동생이 울며불며 매달렸지만 발로 뻥 차더니 코웃음치며 가버렸는데
이런문자가 오더군요
살아가면서 이걸 엄마라고 불러야되나요?
솔직히 이혼하고나서도 엄마가 불쌍하다고 느낀 제가 한심해지네요
진짜 이제 정말 보기도싫고 짜증만나네요
출처 - 오늘의유머 '루난너무엠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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