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절단의 악녀 여태후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5.25 1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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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국의 기세등등하며 악행을 일삼던 여자 3명을

3대악녀라고 비난합니다.

이는 한나라 여태후

당나라 측천무후

청나라 서태후를 보통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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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삼국지 시대를 마감한 진나라시대의 가남풍이 끼기도 합니다만 뭐 어찌됬던간

오늘 이야기는 팔다리 절단의 악녀

여태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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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후의 본명은 여치라고 알려져 있습니당

여치 두마리가 생존을 위한 번식을 하고 있네요

ㅈㅅ

 

아버지는 나름 점도 좀 보고 지역에서 돈도 제법 만지는 유지였나본데

어느날 유Bang이라는 참 짜증나게 필터링 걸릴꺼 같은 이름의 청년의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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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기상이 뿡뿡 퍼져나오네요

그래서 그를 사위로 삼기로 결심.

딸을 억지로 그에게 딸려주다시피 하여 시집 보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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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석씨 소설버전에서는 현령과 약혼한 여치가 유보앙이를 보더니

현령꺼져

유보앙좋아

이러고 그를 선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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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외모에 대해선 미인이라는 말은 조금씩 있긴하지만

다른 미인

예를들어 말희나 달기 포사같은 경국지색이니 이런 표현은 없는것으로 보아

그저그런 평타 정도하는 여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어릴때부터 똑똑하단 얘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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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천하최강 항우에게 인질로 잡히기도 하는등 개고생만 하다가

드디어는 못난이 유보앙이 천하를 통일하고 그녀역시 고생길이 끝났나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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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유보앙이 젊고 어여쁜 척부인이라는 여자를 얻어와서 그 여자만 조물락조물락

늙어가는 자기는 관심도 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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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독수공방

늙어가는 여태후는 갈수록 빡이치고

여자는 나이가 먹을수록 아름다워 진다는데 이 멍청이가 내 매력을 몰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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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빠 못참겠다

그 망할x 두고보자 곱게는 못죽인다!

이렇게 안그래도 독한 성격이 슈퍼 사이코로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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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유씨황제가 살아있기에 척부인을 어찌할순 없고

아쉬운대로 공신 한신이 역적모의혐의를 받게되자 승상 소하와 협력하여 그를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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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신 팽월 역시 여태후 때문에 죽습니다.

팽월이 유방에게 쫒겨나 먼길을 떠나다가 여태후와 마주쳤고

팽월은 그 자리에서

아 나좀 잘 봐주소 ..내가 이나이 묵고 먼곳가서 우찌살것소,,

여태후는 그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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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오케이를 외치며 따라오라고 하더니 황제를 꼬드겨 팽월을 죽게했습니다.

이래저래 공신킬을 하며 세월을 보내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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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기 친자식을 황제에 오르게 하는데 도움을 준 장량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량이 훌쩍 떠나버려서 죽일 이유도 없었지만

어찌됬든 장량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친자식을 2대황제로 만드는데 성공한 여태후

슬슬 척씨에게 복수를 하려고 시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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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척부인을 머리를 박박 밀어버리고 하루 왼종일 힘든 잡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린 아들을 죽이려는데 유보앙 황제는 미리 여태후가 지라알을 할것을 예상하고

아들을 멀리 피신시켜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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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태후는 척부인 이름으로 뻥카편지를 보내 그 꼬맹이를 도성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좀 착했던 친자식 2대황제가 또 꼬맹이를 보호하네요

2대황제가 맨날 옆에 끼고있어서 꼬맹이를 못죽이는 여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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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멍청이가 어느날 사냥가고 싶다 잉잉

동생 재워놓고 사냥가야지 하고 사냥을 가버리고

이틈에 바람같이 꼬맹이에게 맹독을 먹여 죽여버립니다.

이를 알고 바락바락 대드는 척부인

이 늙은년아! 내가 죽어서도 니년에게 복수할거야!!!

 

오히려 대들기를 기다렸다는 듯 비웃는 여태후는 척부인에게 매우 가혹한 형벌을 준비하는데

ㅋㅋ이년이 지라를하네 누가 니년을 쉽게 죽인다고 하더냐?

니는 이제부터 시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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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자르고

눈은 뽑고

말을 못하는 약을 먹여버리고

그리고 서도 죽지는 못하게 응급처치는 해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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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돼지우리에 처박아 버린뒤 이를 아들에게 보여주며

이것은 인간돼지란다 아들아 어떠냐?

아들 2대황제는 이것이 척부인임을 알고

엄마 ㅡㅡ 아무리 우리 친엄마지만 님 정말 미친듯;

질려 버린 2대황제는 시름시름 앓더니 그대로 꼴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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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뒈지건 말건

이제 뭐 어떤 애 하나를 주워다가 대충 황제로 삼고 지가 나라를 경영합니다.

나라안에서는 여태후 말한마디에 왕족이고 뭐고 다 죽고 사는 신세

거기다가 여씨들에겐 높은 벼슬을 싸그리 나눠 줍니다.

살아남은 공신들 역시 찍소리도 못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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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남은 공신중에 쓸만한 인간이 하나 있었으니

소하 한신 장량등등 모두 떠나버린 와중에 진평이라는 놈이 남아 있었습니다.

왕릉과 주발등과 함께 여태후가 꼬꾸라질 날만 기둘리는 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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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여태후가 어느날 뒤질때가 왔는지

실성한것 처럼 외칩니다

아이고 샹 푸르스름한 개가 날 문다!!

이놈들아 뭐하냐??

그러나 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는데 여태후 혼자 발광하는것으로 보임

여태후는 서서히 앓기 시작하며 유언 비슷한것을 지네 가족들에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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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태가 맛탱이가 간것이 곧 죽을거 같다.

내가죽으면 여씨들을 죽이려고 댐비는 놈들이 반드시 있을거니까 경계를 철저히 해!

하고 뒈져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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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따위 낙하산 여씨들이 천하를 전전하며 싸움하던 진평등을 당할리 없었고

단박에 개떡발렸습니다

여씨들은 싸그리 처형

결국 여태후의 62세의 인생과 함께 여씨의 천하도 몰락한 것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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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의 시신은 훗날 인과응보인지 수모를 겪게 되는데

적미의 군대가 장안에 침범했을때 그녀의 무덤은 파해쳐 졌으며 도굴당하였고

그녀의 시신역시 능욕(아마도 그것)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행만이 주로 부각된 여태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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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저술자 사마천은 그녀를 그래도 높이 평가해주고 있답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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