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맛폰이니 오타는 알아서들 패쓰 하시고...
밑에 팬티 본 이야기를 보니 문득 성에 눈뜨기 시작했던 중딩때가 생각이 나네요
때는 80년대 후반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
그래요 낼모레 40입니다 40...
집앞에 강변이 있었어요...큰 공터라 할수있죠
거기 무대를 설치하고 가수들이 와서 노랠 막부르고
춤추고 난리가 났었죠.
2층 주택이었던 울집 옥상에선 그곳에 가지 않아도 무대가 훤히 보여 좋았지요...중딩이니 당시 대통령이 누가 되든 관심도 없었고 단지 연예인을 본다는 생각에 넋놓고 보고있는데 내 생전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본건 첨이었죠
어디서 생전 첨보는 분명 동네 사람은 아닌듯한 낯선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중엔 정말 강변공터를 시작으로 도로변 집앞 골목 가릴것 없이 온통 사람이었더랬지요
근데 사람이 그리 많은데 변변힌 화장실 한칸 없으니 첨엔 남자들이 울집 바로앞 집터(한옥집 철거후 공터)에 몰려와 벽에 ㄱ자로 쫙 돌아서서 벽을 보고 노상방뇨를 하더군요...어린맘에 어 저러면 안되는데 란 생각보단 장관이렀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일렬로 쫙 늘어서서는 볼일보고 지퍼 올리고 그냥 웃기기도 하고...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이번엔 무수히 많은 여자무리...여고생, 여대생, 처자, 아줌마, 할머니, 애손잡고 같이온 애엄마 등등...집을 철거한 이후라 콘크리트 더미가 낮게 쌓여있으니 여자들도 앉으면 안보일거라 계산했겠죠...그럼 2층서 바로 내려다보는 나는?
이거 뭐 한두명도 아니고 한 20여명 되는 여자들이 남자들과는 다르게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방향도 다들 제각각에 바지내리는분 치마올리는분 엉덩이 보이는분 그 반대방향 보이는분.....이미 제 심장은 쿵쾅거리다못해 바닥에 떨어져 요동을 치고있고 뭘 어찌해야될지 그냥 그자리에 얼어붙어선 입만 딱 벌린채 구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