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기념] 와이프랑 극장간 썰

게맛살 작성일 13.06.07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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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와이프는 둘 다 영화 및 애니를 엄청 좋아해서 

연애할때부터 개봉 영화는 거의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터넷 예매도 자주 이용하지만

외식하다 영화보자! 의기투합하기때문에 현장 구매도 자주하는데요.

그때 생긴 몇가지 에피소드...


1. 이건 연애할때인데 헤이든 주연 점퍼라는 영화를 보러갔을때.

난 팝콘 사러가고 와이프가 예매를 하기로 함.

팝콘을 사가지고 오는데 표끊어주는 직원이랑 뭐라뭐라 얘기중

뭐하는건가 싶어 가서 

"왜 그래?"

그랬더니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오빠 영화 이름 뭐지 잠바인가 자켓인가?"

난 도대체 얘가 뭔소리하나 벙찜.

알고보니 점퍼를 겉옷 점퍼로 이해...........ㅎ ㅏ .................

그뒤로 결혼해서 TV에서 점퍼 나오면

"야야 잠바한다 잠바~와서 잠바 봐~~"

실컷 놀려주고 있음 ㅋ


2. 예전 한국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예매하러 갔는데...

난 옆으로 빠져 친구랑 통화하고 와이프가 예매하는데

당당히 돈을 내며 "8시꺼 불나방 2장 주세요!"

...시..시발.....;;;

통화하다 나도 벙찌고 직원도 벙찌고 뒤에 사람도 벙찌고...


3. 우린 애니도 좋아함. 난 별로지만 와이프가 특히 나루토라면 아주 환장함

평소에 주제가도 흥얼흥얼 거리고 뭐만 하면 "오로치마루데쓰요~" 흉내내는데 뭐라 할말이 없음..

외식하고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먹다가 갑자기 나루토 보러가자그래서 콜 하고

예매하는데 나루토 극장판 부제목이 좀 길었음. 

보통 그러면 그냥 나루토 2장 주세요 그러면 되는데 ..

"카카시 나오는 그거 2장 주세요!"

...시...시발 그만해...


오늘도 영화보러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음요 ㅋ

짱공인들 불금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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