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유머

SIG510 작성일 13.06.11 1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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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자와 서울 남자

경상도 여자와 서울 남자가 결혼을 했다.

둘은 그 전에 궁합을 맞춰 본 적이 없는 고전적 부부였다. 

신혼 여행지에서 첫날밤…. 아내가 먼저 씻고 침대에 올라가고 남편이 욕실에 들어갔다.

남편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밤 활약이 기대되는 거시기를 구석구석 잘 씻고 향수도 조금 뿌렸다. 남편이 침대에 들어오자 신부가 수줍게 말했다.

“존내 나네예….”

그 소리를 듣고 창피해진 남편은 욕실로 뛰어들어가 더 열심히 그곳을 씻고 향수를 듬뿍 뿌리고 침대로 올라왔다. 그러자 신부는 더욱 수줍게 말했다.

“억수로 존내 나네예.”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남편은 등을 돌리고 씩씩거리다 잠이 들었다. 그렇게 첫날밤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화가 덜 풀린 남편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신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나온 음식을 입으로 마구 쑤셔넣고 있었다. 그러자 걱정이 된 신부가 조심스레 말했다.

“씹도 안 하고 먹습니까?”

짧지만 강한 어느 커플 대화

버스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팔짱끼고 앉아 있다가 여자가 남자한테,

“너한테서 모텔 스킨 냄새 나” 하니, 

남자 잠시 침묵을 지키며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 네가 모텔 스킨 냄새를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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