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서르게이 밥코프(Sergey Bobkov)의 작업실에는
털이 복실복실한 비버, 너구리 그리고 부엉이 등의 귀여운 각종 시베리아 야생 동물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의 작업실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동물들은 실제 동물들이 아닌
향나무를 섬세하게 다듬고 깎아 만들어낸 조각 품들이죠.
러시아의 조각가 세르게이는 향나무를 조각해 동물의 형태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는 5-7cm 의 길이로 나무를 얇게 밀어낸 후 물에 한참을 담궈 충분히 적신 후 건조를 하죠,
그리고는 이미 완성해 놓은 동물 조각상에 본드를 이용해 하나하나 붙혀 이와같은 작품을 완성한다고 하는데요,
작품의 크기는 물론 질감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마치 실제 동물을 박제해 놓은 것 같은 느낌.